7전 1승 6패, 23년 전 유일한 승리
대표팀은 6일 4시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H조 2위, 브라질이 G조 1위에 오르며 맞대결이 성사됐다.
세계 최강 위용을 자랑하는 브라질이다.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은 각국 전문가들에 의해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혀왔다.
상대 전적에서도 절대 열세를 보인다. 대표팀은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브라질임에도 그간 적지 않은 친선전을 성사시켜왔다. 공식 대회에서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대표팀은 브라질과 7경기를 치러 1승 6패의 기록을 남겼다. 무승부는 없었다.
유일한 승리는 1999년의 맞대결이었다. 잠실에서 펼쳐진 당시 친선전에서 대표팀은 무실점으로 히바우두를 앞세운 브라질 공격을 막아냈다.
후반 막판엔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며 승리를 낚아챘다. 최성용의 우측면 크로스를 김도훈이 발리슛으로 마무리지었다.
대표팀은 불과 6개월 전 브라질을 서울로 불러 들이기도 했다. 현재의 양국 월드컵 멤버들이 대거 나섰던 당시 경기에선 브라질이 5-1 대승을 거뒀다. 선제골을 내준 이후 황의조가 추격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내리 4골을 내주며 패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승리 경험이 없지 않다. U-23 대표팀이 0승 3패를 기록한 반면, U-20 대표팀이 1승 1무 9패, U-17 대표팀이 1승 1무 6패를 기록 중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