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6일 방송되는 SBS '세상에 이런 일이' 1208회에 금반지로 몸에 검은 선이 그려지는 여인이 출연한다.
'엄마의 몸에 그림이 그려져요'라며 어느 날 갑자기 한 건의 제보 영상이 도착한다. 피부 위에 금반지가 스쳤다하면 검은 선이 나타나는 아주 신기한 모습에 출동했다.
한달음에 달려간 곳에서 마주한 건 금반지로 게다가 이 금반지가 가족 중 '엄마'의 몸에만 반응한단다. 보고도 믿기 힘든 일을 경험 중이라는 권혜진 씨(45)가 주인공이다.
남다른 현상이 처음 나타난 것은 25년 전 스무 살이 된 기념으로 맞춘 14k 금반지를 착용했을 때다. 스쳤다 하면 그려지는 검은 선에 지금까지 금으로 된 악세사리 사용에 주의 하는 상황이다. 이제는 원인을 밝히고 싶다는 도움 요청에 제작진이 나섰다.
피부과 전문의는 물론 내분비계 및 한의학, 화학과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 벗고 나선 후에야 밝혀진 현상의 이름은 '흑색피부그림증 (Black dermo graphism)'이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발견된 사례가 극히 적어 연구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현상이란다. 가장 최근에 발견된 사례는 2016년 미국의 피부과 전문의 스캇림박사의 환자로 여러 번 시도 끝에 어렵게 스캇림 박사와 연락이 닿았다. 하지만 너무나 희귀해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피부 표면의 특별한 화합물이 금속과 만나 반응을 하는 것이라는 이론만 존재한다는데 그렇다면 주인공의 피부표면에 있는 특별한 화학물질은 무엇이며 또한 어떤 금속에 반응하는 걸까.
25년 동안 검은 선의 정체를 궁금해하며 건강에 나쁜 것은 아닌지 걱정이 있었다는 혜진 씨. 과연 혜진 씨만 특별하게 가지고 있던 성분은 무엇일지 지금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망치왕 사나이, 레슬링 5남매 등이 출연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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