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22년 부산청년정책 교류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8일 오후 5시 부산청년센터(중구 자갈치해안로 52) 3층 들락에서 청년재단, 청년공간 운영자, 일반 청년 등 70여 명과 함께 ‘2022년 부산청년정책 교류회’를 개최했다.
교류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청년 참여·활동 거점공간으로 운영 중인 ‘부산청년센터’(센터장 신재원)와 청년정책 공론의 장 등 전국 단위 청년사업을 추진하는 ‘청년재단’(이사장 장예찬) 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청년센터와 청년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및 지원 △청년센터 직원의 능력개발, 역량강화 등을 위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청년센터 종사자 직무역량 강화 방안, 부산청년센터와 청년재단 협업사업 등 청년정책 전달체계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2부에서는 부산시 주요 청년 공간인 부산청년센터, 청년두드림센터, 청년작당소, 청년마루(부산진구)의 2022년도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주요 사업 참여자와 일반 청년들이 모여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부산청년정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부산청년센터는 올해 8억 1천3백만 원의 예산으로 △정책지원(찾아가는 청년정책 학교, 청년정책 연구), △참여·실험(청년거버넌스 운영, 청년당사자 연구, 정책실험실), △활동·교류(소셜 다이닝, 청년 자기주도형 프로젝트, 청년공간이음 프로그램, 청년 교류사업) 등 3개 분야 총 9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청년자기주도형 프로젝트’는 청년의 자기 탐색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본인의 적성을 찾아 해당 분야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 지역성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상품 개발 시도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정책실험실 ‘자립준비 청년 신체활력 프로그램’은 부산청년센터와 부산광역시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가 협업을 통해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만든 사업으로 12월까지 사업진행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자립준비 청년 등 사각지대 청년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군 참여기구 역량제고를 위해 올해 추진한 ‘찾아가는 청년정책 학교’와 청년센터가 구심점이 되어 생활권을 기반으로 청년 공간을 연계하는 ‘청년공간이음 협의체’ 구성·운영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청년정책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맞춤형 정책상담, 센터 방문의 날 운영 등 광역 청년센터로서 기능 제고와 홍보를 통해 청년정책 연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청년센터와 청년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청년센터가 대외적 인지도를 높이고 정부 오프라인 청년통합지원체계 구축사업에 대응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부터 생활권을 기반으로 동네 청년활동 공간 운영을 활성화해 청년들이 부산에서 하고 싶은 활동을 마음껏 시도해보고 그 속에서 행복감과 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골목상권 10개소 선정,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지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잠재력 있는 골목을 부산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키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시가 올해 신규로 추진 중인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은 개성 있는 콘텐츠가 있는 골목을 발굴해 1단계로 골목길 소상공인들의 조직화를 도와 자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단계로 선정된 골목 중에 2~3개소를 부산의 대표 골목으로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10월에 해당 골목의 소상공인 참여 의지, 골목의 독창적 사업구성 등을 심사해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상인회’, ‘다비치상인 공동체’ △북구 ‘구남야시골목’, ‘대성종합상가’ △부산진구 ‘동의대 의리단길’, ‘화승골목상가’ △수영구 ‘남천해변시장’ △해운대구 ‘수비벡스코’, ‘송정서핑거리’ △연제구 ‘연동되는 골목’ 등 10개 골목을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선정된 골목에는 올해 2,200만 원을 포함해 3년간 7,7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예전에 진행된 단순 환경개선 지원에 한정된 유사사업과 달리 골목별 전담 매니저를 투입해 조직화 구성 및 지원사업 신청 등을 현장에서 도와 사업 참여에 대한 상인들의 심리적 부담감 경감 및 상권 자생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7일부터는 후속 사업(2단계)인 ‘뉴(NEW)-라이징 골목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 사업으로 조직된 골목상권 10개소를 대상으로 골목 자원이 풍부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상권 2~3개소를 심의·선정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사업(문화발굴+환경개선+마케팅)을 4,000만 원에서 7,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로 연속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단발성 지원이 아닌 단계적인 집중 지원으로 골목상권 브랜드화 전략 수립, 협의체 운영, 거점매장 및 상권 스토리텔링 발굴, 공동마케팅, 환경개선 등 심화·패키지 지원을 통해 부산을 대표하는 골목상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부산시는 지역 문화자원·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고 지역 생활 특색이 가미된 상권을 5년간 30개소 발굴·육성해 골목길 소상공인이 다변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고 지역 산업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제도권 밖 사각지대로 소외된 골목 소상공인 공동체가 자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동네 기반을 둔 지역의 공동체·역사·문화와 골목상권의 융합·연계로 15분 생활권 지역 산업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중화권 기업 70개 사 초청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2월 7일 오후 6시 중국 상하이시 양자강호텔에서 중화권 기업 초청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기업의 진출이 어렵고 아직 코로나19 확산 지역을 봉쇄하는 ‘제로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중국 현지 투자유치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다.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고려해 중국 현지에 이미 진출해 있는 부산시 상해무역사무소가 주도적으로 경상남도와 부산항만공사 상해사무소와 힘을 모아 중화권 기업들에 최적 투자지인 부산과 경남, 그리고 부산신항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미국계 글로벌기업인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로닉스(Westinghouse Electronics) 사와 선박·해양플랜트 건설사 코스코(cosco) 해운중공업, 중국 내 마트업계 2위인 용후이마트, 제약설비와 의약연구 등을 주력으로 하는 토플론(Tofflon) 사와 상해공업협회 수석부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70여 개사의 대기업과 상장사 등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입지환경과 경쟁력 △투자가이드 및 투자인센티브 △투자기업현황 및 성공사례 등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발표하며 참여 기업에 투자유치 강점을 소개했다. 이어 실시간 온라인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참여 기업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항만공사의 부산신항배후단지 투자유치 발표, 부산·경남 투자 및 관광 홍보 영상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상영 등도 진행됐다. 특히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영상 개회사를 통해 참여 기업인들에게 세계적인 부산항에 더해 2030세계박람회가 부산에 유치된다면 부산이라는 도시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해외교류 단절을 극복하고자 2020년부터 매년 현지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투자유치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부산기업들도 초청해 중화권 기업들과 서로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 상해무역사무소는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중국 내 부산 알리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유명 왕홍(인플루언서) 10명을 부산 알리기 홍보단으로 선정하고, 이들을 통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영화도시, 아름다운 카페, 축제, 2030부산세계박람회 등 부산의 각종 매력을 홍보했다. 그 결과 7천7백만 명이 넘는 중국현지인이 홍보 영상을 관람하며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3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본격 추진…12월 9일부터 참여자 모집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지난 12월 7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워크숍 및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성과창출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광역시 부분 우수자치단체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부산청년일자리 플랫폼인 ‘청년★부산잡스’를 신설 운영해 기관별로 추진되던 ‘2022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104개 사업’을 통합공고해 모집 및 신청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부서별 재량으로 고용실태를 파악하던 것을 투명하게 공개했으며, 전문상담사를 통해 사업 중도 포기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부산시는 2022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서 광역시 부분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부산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일자리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제공해 ‘2023년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12월 9일 참여자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내년도 사업에서는 대상 청년이 취업 시 고용기업에 인건비를 2년간 최대 4,3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창업 시 임대료 등 간접비용을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구인을 원하는 기업(최대 574개소)과 구직 또는 창업을 원하는 청년(570명 지원 예정)은 오는 9일부터 ‘청년★부산잡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개별사업별로 사업주체, 지원대상, 지원내용 등이 차이가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사업별 공고문에서 확인해야 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일자리를 어렵지 않게 구하고, 구인을 원하는 기업들도 손쉽게 인재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해 부산이 청년이 모여들고 정착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요양병원 입원 무연고자, 의료복지 덕에 수감 모면 병원요양
온라인 기사 ( 2024.12.15 1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