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4일 방송되는 JTBC '세계다크투어' 26회에서는 대한민국과 일본의 스토킹 범죄 역사를 바꾼 사건, 사고들을 짚어보며 시청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울 예정이다.
이날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한 사람의 인생을 지옥으로 만드는 스토킹 범죄 사례들을 짚어본다. 앞서 대한민국에서도 다수의 스토킹 범죄가 발생,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표창원 다크가이드는 일본 오케가와 역 스토킹 살인사건을 통해 이에 대한 대처법을 소개한다.
특히 오케가와 역 스토킹 살인사건은 경찰의 불성실한 초동 수사로 인해 피해자가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다고. 일일 다크 투어리스트 사유리도 "사람들이 지금도 경찰을 욕하고 있다"고 해 전 국민을 분노케 한 경찰의 스토킹 범죄 수사 방식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피해자와 유가족을 힘들게 한 것은 가해자와 경찰 뿐만이 아니다. 피해자를 향한 무차별적인 2차, 3차 가해까지 일어나게 된 것. 피해자를 범죄의 원인으로 보는 자극적인 보도 형태를 본 봉태규는 "저런 인식 자체가 기분 나쁘다"며 불쾌감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러한 오케가와 역 스토킹 살인사건과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사이 공통점이 발견돼 눈길을 끈다. 과연 국경을 막론하고 자행되고 있는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시각을 바꿔놓은 두 사건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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