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전시관 항공우주존’ ,‘꼬마기차’, ‘사이존’ 등 전시 새단장
상설전시관 ‘자동차·항공우주관’ ‘항공우주존’의 전시 주제를 최신의 항공우주 과학기술과 산업트랜드에 맞게 보완해 시운전을 마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체험을 통한 과학기술을 전달할 수 있는 전시품 및 전시존을 구성하고, 항공우주산업 관련 과학기술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자 3개 주제, 18개 전시품으로 전시관을 리뉴얼했다.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과학원리(1존)의 ‘양력체험’, ‘프로펠러 실험’, 우리의 생활을 바꾸는 항공기술(2존)의 ‘미래로 가는 비행기’, ‘제트엔진’, ‘UAM’,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우주항공산업존(3존)의 ‘로켓회수 프로젝트’, ‘달탐사로봇’, ‘국제우주정거장’, '우주여행 시뮬레이터' 등의 전시품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다.
상설전시관 1, 2관 사이의 유휴공간 ‘사이존(Sci-Zone)’은 사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기존 과학관 자체 개발 전시물 테스트 베드 공간을 상설전시관 내 부족한 관람객 편의 및 SW 과학·예술 융합 휴게 공간 ‘사이언스 알지(Science Rest & Gallery)’로 조성했으며 12월 20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4차산업시대 SW 경험을 위한 ‘코딩놀이터’와 최첨단 천문관측망원경으로 촬영한 ‘천체·우주사진’, 과학자들이 연구과정에서 포착한 예술적인 순간을 담은‘기초과학연구원(IBS) Art in Science’, ‘AI가 그린 그림’을 디지털 갤러리로 감상할 수 있다.
과학관은 겨울방학 이전에 전체 전시관의 총 200여종의 전시품 중 노후화되거나 수선이 필요한 23종의 전시품을 직관적으로 과학원리를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한다. 영유아 전시관인 새싹누리관 내 인기 전시물 ‘자동차 정비소’, ‘팡팡 에너지 충전소’, ‘뱅글뱅글 톱니바퀴’ 등도 신규 교체 대상이다. 27일부터 향상된 전시품을 만날 수 있다.
과학관 찾는 어린이들의 필수 코스 야외 ‘꼬마기차’는 개관 후 처음으로 기차 역사를 기다리는 곳에서 체험하는 곳으로 새단장하고 기차와 레일을 전면 교체해 12월 말 새롭게 선보인다. 기차 역사는 증기기차처럼 리디자인하고 증기기차 포토존과 역무원 체험을 새롭게 도입했다. 신규 기차와 레일은 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해 쾌적하고 신나는 관람환경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과학관은 2022년 연말을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2023년 새해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기획전시 및 과학문화행사, 겨울방학 개인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국립과학관법인 공동특별전 ‘2050탄소제로시티’가 2022년 12월 20일부터 2023년 3월 5일까지 개최된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과제를 알아볼 수 있다. 특별전은 19일부터 온라인매표가 예약된다.
과학관 본관에는 대형 ‘우주 크리스마스트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대한민국 우주 시대를 기념하고 우주인이 되어보는 코너로 ‘5M 우주 트리’, ‘우주인 포토존’과 더불어 ‘눈 내리는 AR 포토존’을 19일에 추가로 설치된다. 어린이과학관에서는 ‘크리스마스 소인국’과 ‘소망 트리’를 20일부터 공개한다.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강연과 음악이 함께하는 천문 렉처콘서트 ‘음악에 풍덩 별에 풍덩’과 가족영화상영회 ‘사이시네마(SCICINEMA)’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칸타빌레’ 행사가 개최된다. 콘서트는 19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영화는 관람 당일 온라인매표소를 이용하면 된다.
전시·행사와 더불어 ‘겨울학기 교육프로그램’이 시작된다. 21일부터 홈페이지로 접수해 2023년 1월 3일에서 2월 26일까지 대면과 원격 교육이 진행된다.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 교육체계를 도입하고 초등학생 인공지능교실을 새롭게 개설한다. 방학때만 개설하는 실험탐구교실은 더욱 새롭고 흥미로운 탐구주제로 개편하고 예비 7세 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국립부산과학관장 김영환 관장은 “이번 겨울방학은 국립부산과학관을 찾아 변화된 다양한 전시체험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국립부산과학관이 과학기술과 미래사회를 연결하는 과학 플랫폼으로서 지상에서 우주까지 첨단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