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형 대통합 통학환경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
부산의 등하굣길 안전망 구축을 위해 부산시, 부산시 교육청, 부산시 경찰청, 녹색어머니연합회가 맞손을 잡았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9일 오전 8시 20분 부산진구 양동초등학교에서 ‘부산형 대통합 통학환경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 부산시 교육청, 부산시 경찰청, 부산녹색어머니연합회의 통학환경 중요성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등하굣길 안전망 조성을 위해 상호 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약은 각 기관의 이행사항을 정했다. 세부 내용은 △학교 주변 통학로 및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안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부산시, 부산시 교육청, 부산시 경찰청), △학교 주변 통학로 법규위반 단속(부산시, 부산시 경찰청) △학교 주변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및 교통지도 봉사 강화(부산녹색어머니연합회)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우철문 부산시 경찰청장, 김아경 부산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참여기관장들은 이날 협약식 전 양동초 학생들의 등교 시간에 맞춰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인근 재개발공사 구간도 점검하는 등 관계자들과 통학로 안전확보 대책을 논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대한 관계기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등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통학로 안전을 개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안전한 통학로 구축을 위해 보호구역 내 무인 교통단속장비, 안전보도휀스 설치 등 ‘시설 개선사업’과 노란발자국, 옐로카펫, 바닥 신호등 설치 등 ‘시인성 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적색등 녹색등 모두 전체 잔류시간을 표시하는 신호등 설치 등의 ‘혁신적인 횡단보도 디자인 개선사업’을 보호구역 내에 적용하고, 우회전 차량 위험안내 등의 ‘스마트 교통장비’를 확대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안전문화운동 추진 부산시협의회’ 민간위원장 위촉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안전문화운동 추진 부산광역시 협의회’(이하 안문협) 민간위원장으로 신한춘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회장을 새롭게 위촉한다고 밝혔다.
안문협은 2013년 9월 안전문화 선진화를 목표로 출범한 민·관 협의체로, 부산시장과 민간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민간단체와 안전관련 공공기관 등 총 46개 기관이 5대 안전분과(기획홍보, 사회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산업안전)로 나눠 참여하며, 시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안전문화 운동을 펼쳐오며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민간위원장 위촉은 재난 위기요인 점검, 안전한국훈련, 안전캠페인 등을 집중 추진하는 ‘대한민국 안전대(大)전환’의 일환이자, 그동안 코로나19로 다소 주춤했던 안전문화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위촉패 수여식은 19일 오후 3시 시청 의전실에서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신한춘 신임 민간위원장에게 위촉패를 수여했다.
제2대 민간위원장으로 위촉되는 신한춘 민간위원장은 현재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 회장을 맡고 있다. 안전문화 선진화를 위한 캠페인과 태풍피해 복구지원 등 시민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향후 민간위원장으로서 중앙 안문협, 16개 구·군 협의회와 협력해 캠페인, 공모전 등 안전문화 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안문협도 2023년 상반기 총회 개최를 시작으로 △기관별 시민 안전의식 제고 활동 △안전신고·제안 제도의 소통 강화를 위한 ‘안전 신문고’ 활성화 캠페인 개최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 활용 안문협 활동 등 안전문화 운동을 지속·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신한춘 신임 민간위원장을 중심으로 안문협이 안전문화 운동을 더욱 활발히 펼쳐나가 시민들의 안전의식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도 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해 시민이 안전한,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가야대로 서면~사상 구간 BRT 운영 개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28일 시내버스 첫차 운행 시간인 새벽 4시 30분부터 가야대로 서면 교차로에서 주례 교차로까지 5.4km 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이하 BRT)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BRT 개통으로 서면 교차로에서 주례 교차로까지 5.4km가 완성되면 동서·남북축 30.3㎞ BRT 교통체계가 완료됨으로써, 버스 속도는 5~19%까지 증가하고, 약속 시간을 지킬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정시성은 15~25% 정도 향상돼 부산시민의 버스이용 편의 증대, 승용차 증가 억제로 교통혼잡이 획기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이번 개통에 대비해 오는 21일부터 시,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조합, 운수업체 등과 함께 교통안전시설 합동점검을 시행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상의 문제를 대비한다.
28일 개통 당일에는 신설되는 BRT 정류소 22개소와 65개소 버스쉘터, 폐지되는 가로변 정류소 29개소 및 주요 교차로 16개소 등에 시 공무원, 경찰, 모범운전기사, 버스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시민 안내에도 빈틈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개통 당일 아침 박형준 부산시장이 BRT 현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주례역에서 중앙대로 BRT 시설물을 점검하고, 개통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탑승해 이용 시민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할 예정이다. 승용차를 이용해 일반차량의 교통 흐름도 직접 확인하는 등 BRT 구간 교통 전반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BRT 개통 후에도 시는 교통전문가,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조합 등 유관기관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모니터링을 실시해 대중교통 이용환경뿐만 아니라 일반차량의 교통 흐름도 지속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먼저 그동안 BRT 공사로 인한 소음, 교통체증 등 불편을 감내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BRT 개통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탄소중립 시대 저탄소 그린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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