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구설수 관련 “노무현 정부 때 책 잡힐 일 없었는데…늙었나보다”
유 전 총장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신 의원은) 닥터카 대신 택시를 타고 가는 게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국회의원 신분에 혼자 현장에 가서 좀 거들고 싶었던 게 본심이니 그 선의는 곡해 안 했으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유 전 총장은 “신 의원으로부터 직접 사정을 들었다”며 “현장에 도착해보니 서울에서 온 팀들이 (상황 정리를) 하고 있고 경기도 차들이 도착했을 때는 할 일이 별로 없었다. 아무 것도 안 하고 자리를 떠난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 10월 29일 자신이 근무했던 명지병원 DMAT 닥터카에 중도 탑승해 차량의 현장 도착 시간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는다. 신 의원은 지난 20일 “재난 대응에 불편함이 있었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 전 총리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자주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노무현 정부에) 총리할 때 어디서 책 잡힐 일이 거의 없었던 사람”이라며 “(한 총리도) 늙었나 보다”고 답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