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명지병원 DMAT 운영 적절성 여부 검토”
21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20일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운영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관련 규정 및 매뉴얼 등을 중심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참사가 발생한 지난 10월 29일 자신이 근무했던 명지병원 DMAT 닥터카에 중도 탑승해 차량의 현장 도착 시간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재난거점병원 DMAT별 출동시간’ 자료에 따르면 신 의원을 자택에서 태운 명지병원 DMAT은 출동 요청 후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54분(25km)이 소요됐다. 비슷한 거리인 분당차병원(25분), 한림대병원(21분)보다 20~30분 정도 길고 더 멀리 떨어진 아주대병원(36km) DMAT도 2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데 비해 늦게 도착한 것.
신 의원은 현장에서 약 15분 정도 머물다 복지부 장관 관용차에 함께 타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조사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특별감사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지난 20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했다. 그는 “저의 합류로 인해 재난 대응에 불편함이 있었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저로 인해 국정조사의 본질이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