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복에 머그샷…‘알카트라즈 교도소’ 그대로 재현
감옥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긴 한데 죄는 짓고 싶지 않다면, 지금 당장 런던으로 떠나라.
최근 런던에서 문을 연 ‘알카트라즈 호텔’은 과거 흉악범들만 모아놓았던 곳으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의 ‘알카트라즈 교도소’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TV 드라마 <알카트라즈>의 홍보차 임시로 운영되고 있으며, 실제 알카트라즈 교도소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일단 체크인을 하면 일반 호텔에서와 같은 서비스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룸서비스는커녕 깨끗한 수건도 없을뿐더러 마음 놓고 돌아다닐 수도 없다.
또한 모든 손님들은 실제 죄수처럼 대우를 받는다. 입구에서 죄수복으로 갈아입고 머그샷을 찍은 후에야 투숙이 가능하다. 객실은 실제 감방처럼 4㎡의 작은 사이즈며, 방에 구비된 설비라곤 낡은 침대와 세면대, 양변기, 선반이 전부다. 열악한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 호텔은 색다른 경험을 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으면서 만원사례를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