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카펫 위의 신데렐라들
골든글로브 및 아카데미 시상식이 모두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시상식 시즌이면 수상작과 수상 후보들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레드 카펫 위에서 여배우들이 뽐내는 화려한 드레스 역시 많은 관심을 불러 모은다. 최근 패션 전문가인 수전 애쉬브룩은 레드 카펫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서 관심을 모았다. 애쉬브룩은 “완벽한 드레스를 고르는 작업은 시상식 세 달 전부터 시작된다. 수백 벌의 드레스를 살펴본 후 이 가운데 10~20벌을 골라 입어본다”고 말했다. 드레스를 입은 상태에서 액세서리, 메이크업, 헤어스타일을 맞춰보며, 조명 불빛 아래서 행여 속옷이 비치진 않을까 하는 점까지 꼼꼼하게 점검한다. 드레스는 대개 디자이너에게 대여해서 입으며, 마치 신데렐라가 그랬던 것처럼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돌려줘야 한다.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액세서리 역시 애프터 파티 직후 모두 반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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