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함께·재정 건전화·경기 재미 향상”
권 총재는 1일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은 2023년이다. K리기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팬들과 함께 하는 40주년 ▲재정 건전화 제도 안착 ▲K리그 산업 가치 상승 ▲경기 재미와 수준 향상 ▲축구저변 확대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코로나로 닫혔던 경기장이 활짝 열리면서 축구팬 여러분과 경기장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해였다"며 "지난 40년간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를 K리그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 총재는 첫 과제로 팬을 꼽았다. 그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있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공간 제약 없이 많은 팬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재정 건전화 제도 안착에 대해서는 "지난 2년간 준비한 것이 올해부터 시행된다"면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리그 산업적 가치 향상과 관련해선 "고품질 중계방송과 매력적인 콘텐츠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 해외 중계방송으로 중계권 가치가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의 재미, 수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경기 데이터 개발과 전술 분석을 강화하겠다"며 "유소년 육성, 젊은 선수 발굴에도 힘쓰겠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리가 좋은 성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축구저변 확대 내용은 "청주와 천안이 새로 참여해 25개 구단이 함꼐한다. 연고지역마다 유소년 축구가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밀착활동을 통해 축구가 지역 화합의 구심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모년 토끼의 해, 팬들이 토끼의 활발함과 지혜로움이 함께 하는 한 해 되길 바라며 K리그가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