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신상진 성남시장이 미국 풀러턴시와 우호협력 체결을 위해 1월 6일 미국 출장길에 나섰다. 지난해 9월 28일 성남시청에서 교류의향서를 교환하며 한인 프레드 정 시장과 ‘내년 초 플러턴시를 방문해 양 도시의 상호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 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신상진 시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하는 성남시 소재 기업들을 격려하며 글로벌 4차산업 특별도시 구축을 위해 풀러턴시를 비롯한 북미지역 공식 방문을 1월 3일부터 15일까지 계획했으나 준예산 사태가 발생하자 일정을 전면 취소했었다.
성남시는 다양한 협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풀러턴시와 지난 수개월 간 교류 일정을 조율해왔고 풀러턴시도 이에 맞춰 20여 개의 행사를 준비해 왔다.
성남시가 상호호혜원칙에 따라 교류를 추진하지 않으면 도시 간 관계 진전이 보류되고 국제적 신뢰도가 추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판단과 준예산 편성에 따른 선결처분권을 발동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한 터라 풀러턴 시만이라도 방문하는 출장에 나선 것이다. 당초 계획한 미국 오로라시와 캐나다 벤쿠버시 등엔 방문하지 않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향후 성남시는 풀러턴시와의 교류를 통해 통상교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플랫폼 도시로서 활용, 보건의료서비스 교류 지원, 경제협력 유관기관과의 논의, 대학 간 산학협력을 통한 해외취업 기회 제공 등 다양한 경제적, 외교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