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현장소통 시장실’ 힘찬 뜀박질
- 41만 시민 관심·목소리…구미시 소중한 자산
[일요신문]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지난 4일 해평면을 시작으로 올해도 '새 희망 구미 시대 현장소통 시장실'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11개 읍면동을 순회했고, 시민들의 건의 사항 중 총 124억 원(21건)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특히, 현장소통 시장실은 읍면동의 기관·단체장과 이통장 등 사회·자생단체 대표와 주민을 대표하는 도·시의원이 함께 자리해,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주요 현안 및 건의 사항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시정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으로 전 읍면동 순회를 완료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해평면 간담회에서는 미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국가5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 조성사업, 국가5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과 경제특구 지정으로 공항경제권 거점도시 조성 등 지역과 관련된 시책의 추진사항에 대한 논의와 도로 건설 및 도시계획 변경, 하천정비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장호 시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읍면동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행정 마인드로 시민이 만족하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김장호 시장은 "세계적인 경제의 침체가 우리나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지금 우리는 살을 에는 추위와 함께 경기 불황 장기화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시정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혜로 대비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시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청취해 지역에 맞는 시책을 개발하고 나아가 미래의 시작과 혁신의 중심에 구미시가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