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8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의 '위대한 일터'에서 골칫덩이 아들에서 연 매출 8억 사장이 된 '기적'을 만나본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회사들이 모여있어 직장인들이 많은 선유도에서 가장 먼저 하루를 시작하는 가게가 있다. 해도 뜨지 않은 깜깜한 새벽 5시면 불이 켜진다는 이곳은 바로 김밥집이다.
바쁜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끼니를 챙길 수 있어 인기인 이곳에서 가장 사랑받는 메뉴는 돈가스로 매일 새벽에 배달받은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다. 망치로 하나하나 직접 두들겨 기름에 튀긴 후 땅콩잼을 활용해 만든 소스를 뿌려주는데 돈가스 전문점 못지않은 맛에 손님들에게 인기란다.
3년째 김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시승훈 씨는 올해 스물여덟 살로 원래 어머니께서 운영하던 김밥집을 돕기 위해 일을 시작했다가 자연스럽게 인수하게 됐다.
가게 운영을 맡게 되면서 쉬는 날도 없이 주 7일, 하루 16시간씩 일한다는 승훈 씨. 학창 시절 공부도, 운동도, 그 무엇도 잘하는 게 없었지만 열심히 일한 만큼 성과가 돌아오는 가게 일에 보람을 느끼면서 그때부터 밤낮 할 것 없이 가게 일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덕분에 어머니가 운영했을 때 비해 가게 매출이 2배 정도 늘어났다는데 그 위대한 일터로 가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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