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당대표 후보보다 국정과제 가장 확실하게 아는 후보”
안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안철수 170V 캠프’ 출정식에서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121석의 과반인 70석을 차지한다면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100여 석에 더해 총 170석을 확보할 수 있다”며 당대표 출마 각오를 다졌다.
그는 “(총선 승리 시) 제가 밤잠 못 자면서 만들었던 국정과제를 제대로 실행시킬 수 있고 그것만 제대로 되면 정권 재창출할 수 있고 그 다음 대통령 해서 10년 노력하면 선진국 될 수 있다”며 “110대 국정과제를 하나씩 만들고 대통령의 재가를 받으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금 나와 있는 어떤 당대표(후보)보다 110대 국정과제에 대해 가장 확실하게 알고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나 전 의원, 윤상현 의원과 함께 차기 당권을 두고 수도권 삼각 연대를 이룰 가능성 질문에 “수도권이 중요하다는 말은 여러 번 나왔다. 그게 정말로 사실”이라며 “수도권에 선거경험이 있고 수도권을 잘 아는 사람이 대표가 돼야 한다는 생각은 저나 윤 의원이나 나 전 의원이 같다”고 답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의원실 추산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역 의원으로는 이명수·이용호·지성호·최연숙 의원이 자리했다. 안 의원은 “일부러 현역 의원을 부르지 않았는데 알아서 오신 (의원)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수도권에서 표는 중도 2030이 굉장히 많이 움직인다. 그것 때문에라도 수도권에서 이기기 위해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 청년을 많이 초청했다”고 언급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