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누리상품권으로 제수용품 구입…시장 상인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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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위로하고,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문경중앙시장은 1954년 설립돼 7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지역의 대표전통시장이다.
김 부지사는 이날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설맞이 상품들을 구매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했다.
특히, 부지사와 직원들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경중앙시장이 가진 특징과 '어울림마당'과 '청년몰' 등 시장활성화를 위한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전통시장 장보기를 마친 직원들은 1954년 설립돼 49명이 생활하고 있는 '신망애육원'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보기의 매력이 있으니 이번 설에도 많이 찾아주시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명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 설 연휴 산불방지 총력대응
- 산불 없는 안전한 설 연휴 만들기…모든 행정력 집중
- 21~24일 산불방지특별대책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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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안 평년 대비 기온이 오르고, 연휴기간 성묘와 야외활동의 증가에 따른 입산자가 늘어나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해, 예방과 진화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도와 23개 시군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감시원 2560여명이 산불취약지와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을 순찰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산불상황 발생 시 전문예방진화대 1128명과 가용헬기 33대(산림청 7, 임차 17, 소방 2, 군부대 7)를 긴급 출동,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0년간 설 연휴기간 중 도내에서는 평균 2.6건의 산불이 발생해 1.46ha의 산림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4건의 산불로 0.31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산불의 주요 원인은 소각산불 35%, 입산자 실화 23%, 기타 불씨 취급부주의 등 19%. 성묘객 실화 12% 순으로 집계됐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올해도 날씨가 건조해 많은 산불이 예상된다"며,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산림이나 가까운 곳에서는 절대로 불을 피우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 경북소방본부, 설 연휴 '119구급상황관리 비상 근무' 가동
- 상담접수대 2대 추가 운영…전문 의료인력(기간제근로자) 3명 보강
- 설날 응급의학 전문의 119종합상황실 배치…구급대원 의료지도 강화
- 당번 병·의원 및 약국 안내…코로나19 등 질병 상담
![경북119종합상황실](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119/1674131476143115.jpg)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상담·안내문의 전화는 총 2644건으로 일평균 529건, 평일(약 331건) 대비 약 1.6배 증가했다. 상담유형별로는 병·의원 및 약국 안내 1843건(69.7%), 응급처치지도 410건(15.5%), 의료지도 205건(7.8%), 질병상담 186건(7%)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19 상담 증가에 대비한 상담접수대 2대 추가 운영, 의료상담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전문 의료인력 3명 보강, 대형 인명사고 발생 시 다수사상자 관리시스템 즉각 가동, 유관기관 공조체계 점검을 위한 비상연락 실시 등 한층 강화된 근무체계로 응급상황 대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명절 연휴 기간 긴급한 상황이 발생시 국번 없이 119에 신고하면 가까운 지역 당번 병·의원 및 약국 안내뿐만 아니라 응급환자 처치, 전문가의 질병상담 등 응급의료와 관련한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영팔 본부장은 "명절에는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하는 화상이나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 등의 질환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며, "심정지를 비롯한 중증환자 발생 시 신속히 119로 신고하고,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구급상황관리사의 지도에 따른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 경북도, 안전한 설명절 대비 '환경오염행위' 사전 차단
- (1단계) 홍보 계도·단속, (2단계) 순찰·상황실 운영, (3단계) 기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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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행정기관의 관리‧감독이 취약한 시기를 악용한 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설 연휴를 중심으로 전‧중‧후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는 이달 20일까지 설 연휴 전 사전 홍보‧계도 단계로 배출업소 2244곳에 자율점검 협조문을 보내고, 악성폐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우려 업체 등 중점감시 대상시설 391곳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여 취약시기를 악용한 오염물질 불법배출을 사전 차단한다.
2단계는 설 연휴 기간인 21~24일 도와 시군에 환경오염사고를 대비한 상황실과 환경오염 신고창구(국번없이 128 또는 110)와, 환경오염사고 등 긴급 상황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한다. 낙동강 중‧상류지역 주요 하천과 지천 및 공단 배수로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오염행위 감시 순찰에 총 92개조 124명을 투입해 환경사고 예찰 활동도 펼친다.
3단계는 연휴가 끝난 25~27일 연휴기간 환경오염물질 방지시설 등에 문제가 발생한 사업장을 대상해 기술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연휴기간 환경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환경오염행위 감시활동을 강화해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명절 대비 '가축질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 사람·가축·차량이동 최대한 통제…가축질병 유입차단 주력
- 설 전후 집중소독기간 운영…대국민 가축방역 홍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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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를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도내 가금농가에서 4건, 야생조류에서도 5건이 발생했다.
또 강원, 충북에 인접한 문경을 비롯한 6개 시군의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체가 확인되는 등 귀성객과 차량이동이 많은 설을 맞아 차단방역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
도에 따르면 설 연휴 1주일 전부터 산란계 밀집단지 4곳과 대규모 산란계 농장, 강원‧충북 인접지역 양돈농가 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도가 높은 농가 및 거점소독시설에 대해 도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설 명절 전후에는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하며 가금‧돼지농장, 축산관계 시설과 철새도래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지 및 인근도로 등을 대상해, 가용 방역차량을 최대한 동원해 집중 소독도 실시한다.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기차역, 마을입구 등 귀성객이 많은 장소에 홍보 현수막, 마을방송, 반상회 회보와 카드뉴스, SMS문자를 통해 축산시설 소독 등 방역요령과 농장 방문 귀성객의 행동요령 등도 홍보한다.
특히, 귀성객의 축산농가, 철새도래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지 방문을 자제토록 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사람 및 차량에 대해서는 방문 전후 철저한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관기관별 상황실을 설 연휴 중 계속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46곳에서 축산차량 통제와 소독 등 차단 방역도 추진한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설 명절을 전후해 가축전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축산 농가에서는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귀성객은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등 위험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