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퇴장 속 야3당 결과보고서 단독 의결…유가족은 조수진 의원에게 항의하다 오열
지난해 11월 24일 출범한 국조특위는 그동안 두 번의 현장조사 및 기관보고, 세 번의 청문회를 진행했지만 마지막 날까지 여야 의원들은 대통령실 책임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요구 등을 담은 결과보고서 채택을 두고 견해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보고서 내용에 반발하며 일제히 퇴장하자 야3당은 결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의결했다.
참사 희생자 유가족 대표는 회의 종료 후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강력 항의하다 끝내 오열하며 무너졌다. 국조특위 기간 동안 조수진 의원은 '신현영 닥터카 탑승' '청담동 술자리' 발언 등으로 유가족들에게 '참사 원인 규명보다 정쟁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마지막 날의 풍경은 아래 영상과 일요신문U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석희 기자 koseokh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