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 타자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선사 기대
부산 출신인 이대호 선수는 구도 부산을 대표하는 야구선수이자 한국과 일본, 미국 메이저 리그까지 두루 거치며 KBO MVP, 골든글러브 수상, 2010년 타격 7관왕, 전대미문의 9경기 연속 홈런 등 야구사에 길이 남을 족적을 남겼다. 오랫동안 부산지역의 야구 꿈나무를 위한 선행에도 앞장서 왔다.
이날 위촉식에는 ‘이대호를 부산교육 홍보대사로 추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상영을 시작으로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이 이대호 선수의 홍보대사 위촉을 축하하며 직접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이대호 선수를 직접 추천한 학생대표가 꽃다발을 전달한 후 이대호 부산교육 홍보대사가 소감을 전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위촉식에는 이 선수를 홍보대사로 추천한 반안초등학교 1학년 김린하 학생을 비롯해 이 선수의 모교인 수영초등학교 야구부원, 학부모, 교사 등 15명이 참석했다. 홍보대사로 임명된 이대호 선수는 앞으로 1년간 부산교육의 이미지를 높이는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야구선수였으며, 과거 어려운 환경을 딛고 최선의 노력과 기량을 보여주었던 이대호 선수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 흔쾌히 홍보대사직을 허락해 주신 부산의 자랑 이대호 선수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홍보대사는 학생과 학생이 직접 뽑은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부산교육의 얼굴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활발히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