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대형택시, 현행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은 1000원 오르고, 기본거리는 현행 2㎞에서 1.6㎞로 줄어든다.
또한 거리 당 요금은 현행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심야할증 시간인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4시에는 할증 확대와 맞물려 요금이 더 늘어난다.
작년 12월 1일부터 심야할증 시작 시각이 밤 12시에서 10시로 2시간 늘어났다. 탑승객이 몰리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할증률을 기존 20%에서 40%로 높인 탄력요금도 적용되고 있다.
서울 모범·대형택시도 2월 1일부터 기본요금이 현행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오른다. 외국인관광택시의 구간·대절요금도 택시 기본요금 조정에 맞춰 5000원∼1만 원 인상된다.
8년 만에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4월 인상을 목표로 다음 달 10일 공청회를 열고 시의회 의견을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상 폭은 300~4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