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박정희 대통령숭모관건립자문위원회’ 구성
- 김장호 시장 "고인 원대한 뜻 가슴에 새기고, 그 위상 맞는 숭모관으로 확대·건립할 것"
[일요신문]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1000억원을 들여 박정희 기념관(숭모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조국 근대화의 주역인 박정희 대통령의 철학과 뜻을 기리고 박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는 추모객들에게 품격있는 추모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기존 추모관은 많이 협소해 방문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비탈길 위에 위치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많아 위치를 변경해, 박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위상에 걸맞은 기념관(숭모관)을 건립한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2월 중으로 각계각층 전문가를 중심으로 '박정희대통령숭모관건립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확보한 예산 5000만원으로 오는 7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숭모관 규모·형식 등 건립방향에 대한 논의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후 바로 건립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장호 시장은 "박대통령의 뜻을 기리기 위해 연간 20만명이 방문하고 누적 방문인원 425만에 이르는 박대통령 추모관을 고인의 원대한 뜻을 가슴에 새기고 그 위상에 맞는 숭모관으로 확대·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 도시의 책무와 도리를 다하고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박정희대통령생가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이 곳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