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버스승강장에 설치된 온열의자가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일상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양주시가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추위를 덜고 한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버스승강장 5곳에 온열의자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5400만원을 들여 이번 겨울철 자연재난대책기간인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온열의자를 설치했다. 이번 온열의자는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광적면 행정복지센터 등 버스승강장 5곳을 포함해 총 13개소에 설치됐다.
온열의자는 버스 첫차와 막차 시간에 맞춰 외부온도가 18도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작동돼 최대 45도까지 올라가도록 설계돼 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추위 걱정 없이 버스를 대기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시는 백석읍 등 8개 읍면동 버스승강장에 온열의자 58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온열의자 설치사업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교통행정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파 저감시설을 확대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