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건물 외벽 사실적인 묘사 시선집중 “어머니 정원 옮겨온 것”
[일요신문] 프랑스의 거리 예술가인 ‘만트라’가 얼마 전 베르사유에 인접한 쥐시외에 사진인지 그림인지 헷갈리는 벽화를 그려 행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마치 건물 외벽에서 나비가 날아다니고 꽃향기가 풍길 것 같은 이 벽화의 제목은 ‘놀라움의 꽃이 피는 곳’이다.

만트라는 “자라나는 식물과 꽃, 곤충에게서 영감을 받아 이 벽화를 그렸다”면서 “어머니의 정원을 그대로 옮겨왔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그에게 이 벽화는 매우 개인적인 의미가 있다. 그의 어린 시절의 기억들, 즉 화가가 되는 데 영감을 준 기억들을 상기시키기 때문이다.

벽화의 또 다른 특징은 마치 아웃포커싱을 한 사진처럼 배경이 뿌옇게 보인다는 데 있다. 이 효과 덕분에 작품이 더욱 사실적으로 느껴진다. 얼마나 사실적인지 금세라도 나비가 벽을 뚫고 날아갈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한편, 쥐시외는 프랑스 식물학자 베르나르 드 쥐시외(1689–1777)의 이름을 딴 도시로 이런 의미에서 식물과 나비의 조화를 그려낸 만트라의 벽화는 더욱 인상적이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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