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부터 ‘돌멩이 만다라’ 작업 “새로운 캔버스 내게 영감 줘”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활동하는 호주계 캐나다인인 엘스페스 맥클린은 10년 전부터 바닷가에서 수집한 돌멩이 위에 근사한 문양을 그려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렇게 그린 문양은 자연과 만다라에 대한 그의 애정을 표현한 것들이다.
2013년 뉴질랜드의 해변을 방문한 후 처음으로 돌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맥클린은 “거기 서있는 동안 아름답게 생긴 둥근 돌 몇 개를 발견했다. 그 돌들은 나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곧 아이디어가 마구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손에 들고 있던 작은 만다라 그림과 다른 손에 들고 있던 둥근 돌들이 내 마음 속에서 하나로 합쳐졌다. 이 둥근 돌들은 새로운 종류의 캔버스로 내게 영감을 주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결국 이런 아이디어를 다듬은 끝에 그는 사람의 손바닥에 담을 수 있는 ‘돌멩이 만다라’들을 만들어냈다. 맥클린은 “그것은 나에게 일어난 ‘행복한 사고’였고, 또한 너무나도 ‘감사한 사고’였다”고 밝혔다.
돌멩이 전체를 뒤덮은 대담한 도트 무늬뿐만 아니라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색채도 그의 작품의 주된 특징이다. 어떤 돌멩이들은 무지개처럼 다채롭지만, 또 어떤 돌멩이들은 빨강, 파랑, 초록 등을 위주로 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두 자연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