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실둥실 무중력 파티 어서옵쇼~
가까운 미래에는 멀리 우주 공간에서도 ‘플레이보이 클럽’을 드나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창업주인 휴 헤프너가 운영하는 성인클럽인 ‘플레이보이 클럽’이 곧 우주정거장에 문을 열 계획이기 때문이다.
‘플레이보이’ 측에 따르면 ‘플레이보이 클럽 인 스페이스’라는 이름의 이 클럽에서는 지상에서와 동일한 서비스는 물론, 그보다 더 근사하고 멋진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다. 가령 우주 공간인 만큼 무중력 상태에서 이색 댄스를 즐길 수 있으며, 창밖으로는 한번 보면 절대 잊지 못할 만큼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지상에서와 마찬가지로 ‘버니걸’들이 음료를 서빙하지만 모두들 등 뒤에 ‘제트팩(개인용 분사 추진기)’을 매고 있다는 점은 색다르다. 이는 무중력 상태에서의 이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다. 그렇다고 혹시 접시나 식기들이 공중에 둥둥 떠다닐까 하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다. 인위적으로 적당하게 중력을 조절해 놓았기 때문에 먹고 마시면서 즐기는 데에는 커다란 불편이 없을 전망이다.
<플레이보이> 편집이사인 지미 젤리넥은 “이 ‘천국 속의 천국’은 여행객들의 꿈을 뛰어넘는 곳이 될 것이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이 세상 밖에서 펼쳐지는 진짜 파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레이보이 클럽 인 스페이스’ 오픈 계획은 ‘버진 그룹’의 우주관광회사인 ‘버진 갤럭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민간인 우주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버진 갤럭틱’은 민간 우주여객기 ‘스페이스십투(SpaceShip Two)’를 제작해 올해 말께 첫 번째 우주여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500여 명이 예약을 한 상태며, 가격은 20만 달러(약 2억 2800만 원)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