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뭉치면 살고 흩어지고 죽는다"며 "정의당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야권 연대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022년 10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17일 국회 본청 앞 민주당 집회에 3000명이 모인 것은 민주당이 뭉쳤다는 증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도 정의당은 물론 군소정당과 보다 끈끈한 공조 협력 공유를 위해 성의를 다해야 한다"며 "반윤 세력의 대동단결이 어느때 보다 절실한 시기"라고 했다. 이어 "정치, 민생경제, 외교, 국방안보. 대북문제 해결을 위해 뭉쳐야 산다"며 "흩어지면 죽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17일 "정의당은 부패, 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누구에 대한 체포동의안이든 늘 모두 찬성 표결을 했다"며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찬성 표결 의지를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