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20일 포항시니어클럽 등 10개 수행기관 및 29개 읍면동 노인 일자리 참여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 참여자들의 댄스공연과 626개의 포항시 지역 내 경로당 프로그램·복지 등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경로당 행복선생님의 노래 공연으로 행사 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본행사에서는 지난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내용 및 활동 모습을 영상에 담아 상영했으며,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기여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안전한 노인 일자리 수행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다 함께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를 구호로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식후 행사로 참여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경북도 교통문화 연수원 소속 강사의 안전관리 교육과 포항시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인식 개선 홍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부대행사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노인학대 예방 홍보, 남구보건소의 노인 건강 체크 및 상담 등이 이뤄졌다.
포항시는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올해 국·도비 포함 예산 총 320억 원을 투입, 시 산하 48개 부서 공공형 일자리와 일자리 수행기관 10개소 민간분야 일자리 이외에도 인턴십, 재능 나눔, 기업체 알선 등을 통해 노인 일자리 총 1만 7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훌륭한 경륜과 지식이 사회에 환원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어르신들은 특히 안전에 유의해 사업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문덕헬로부대거리 그래피티 벽화 제막식 열려
포항시는 20일 오천읍 문덕로 일원에서 이강덕 시장, 신경철 포스코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 조문규 상인회장, 박칠용 시의원, 임주희 시의원, 함정호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덕헬로부대거리’ 발대식 및 그래피티 벽화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덕헬로부대거리 조성을 알리는 그래피티 벽화 제막식을 진행한 후 특화메뉴인 문덕헬로부대찌개와 문덕헬로소주 시식이 진행됐다.
문덕헬로부대거리는 지난 2021년 상인 주도로 조성돼 에어 간판 철거 등 인도 돌려주기 활동, 외식업소 정리수납 컨설팅, SNS 마케팅 교육, 특화메뉴(문덕헬로부대찌개, 문덕헬로소주) 개발, 그래피티 벽화조성, 거리 홍보영상 제작 등 외식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제막식을 시작으로 향후 가로등 배너, 안내도, 밀리터리 굿즈 제작 등 거리 홍보사업에 주력할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 측에서도 혁신 허브 활동의 하나로 비전 전략과제 수립, 상인 역량 강화 교육, 디자인씽킹 주민보고회 등 문덕헬로부대거리 조성사업을 함께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지속적인 QSS 혁신 활동을 통해 거리자생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문규 문덕상가번영회장은 “상인회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노력과 포항시, 포스코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와 새로운 문덕헬로부대거리의 대표메뉴를 맛보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속가능한 특화 거리 육성을 위해 주민공동체가 주체로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항시, 포스코, 그리고 주민들의 화합과 적극적인 참여로 탈바꿈한 문덕헬로부대거리의 새로운 모습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
# ‘포항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지정 공모
포항시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춘 체계적 대응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확산에 앞장설 ‘포항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포항시 소재 대학교를 대상으로 ‘포항시 탄소중립 지원센터(1개소)’ 지정을 위한 공고를 진행 중이다.
지정을 원하는 대학교에서는 오는 3월 10일까지 포항시청에 방문해 전담 조직과 시설 장비가 포함된 사업계획서와 증빙서류가 첨부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상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포항시 환경정책과로 하면 된다.
3월 중 관계 공무원과 학계 전문가, 민간단체 관계자 등 이해관계가 없고 전문성을 갖춘 7명 이내의 위원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서면 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4월 중에 결정할 예정이다. 지정기간은 지정일로부터 2026년까지 약 4년이며, 센터 운영을 위해 매년 약 2억 원의 재정 지원이 있다.
지정된 센터는 포항시 탄소중립 시책을 지원할 전담 기관으로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지원 △탄소중립 관련 조사·연구 및 교육·홍보 △에너지 전환 촉진 및 전환 모델의 개발·확산 △온실가스 통계 산정·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원학 환경국장은 “포항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지정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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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9 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