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MOT 글로벌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원 기술경영학과(MOT, 학과장 전정환)는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경상국립대 MOT 글로벌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MOT 교수진 7명과 MOT에 재학 중인 중소기업 대표 10명 등 모두 17명이 참여했다. 특히 MOT 가족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한-베트남 대학 간 교류 협력을 목적으로 추진한 이번 워크숍에는 기술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중소기업 대표가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첫날인 2월 16일에는 하노이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하노이 수출인큐베이터 김영호 소장이 베트남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진공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현재 14개 한국 기업이 입주한 하노이 수출인큐베이터는 지금까지 중소기업 40여 개가 졸업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현지 정착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하노이 수출 인큐베이터가 수행하는 다양한 지원사업 설명 이후에는 워크숍에 참여한 중소기업 대표들의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어져 향후 MOT 가족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 나아가 베트남의 임금구조 및 여러 문화적 특성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
2월 17일 오전에는 코트라 하노이를 방문해 ‘베트남 경제동향 및 코트라 지원사업’에 대한 이종섭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의 세미나 발표를 청취했다. 최근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의 경제·산업 상황과 한국 중소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코트라가 수행하는 다양한 지원제도에 대한 설명을 통해 베트남 이해 및 베트남 진출을 위한 발전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오후에는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파인텍 베트남(Finetek Vietnam) 지사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듣고 공장을 견학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기업을 경영할 때 발생하는 애로사항, 베트남 진출 시 고려해야 하는 주요 사안 등 파인텍 베트남 지사가 보유한 다양한 경영기법을 학습했다.
2월 18일 오전에는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HUST, Hanoi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를 방문해 산학협동투자법인 사업 소개 및 시설 견학이 진행됐다. 하노이 과학기술대는 한국의 카이스트(KAIST), 포스텍(POSTECH)과 같이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하는 대학으로,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향후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와 하노이 과학기술대는 상호 협력해 글로벌 인재양성에서 건설적인 관계를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에는 투자법인회사인 블랙오크(Black Oak) 홀딩스를 방문했다. 블랙오크 홀딩스는 베트남에 본사를 둔 투자·자산운용사로 주식과 같은 전통자산과 함께, 카지노 및 선물거래소와 같은 특별 대체 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블랙오크 홀딩스 방문을 통해 베트남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투자 방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2월 19일에는 3일 동안의 공공기관, 기업체에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기업 및 산업 현황을 포괄적으로 조사했다. 교수 1명-학생 2명이 한 팀을 이뤄 팀별 관심 주제에 대한 기업 및 산업 조사 등을 수행한 뒤 한자리에 모여 조사한 결과를 발표·공유했다. 특히 워크숍에 참여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본인 기업의 베트남 진출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조사했고, 보고서에 기반하여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 방향 등을 발표했다.
전정환 학과장은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경우 글로벌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데,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기술경영학과 재학생 중 33% 정도가 중소기업 재직자 혹은 대표인데, 이번 글로벌 역량강화 워크숍처럼 MOT 가족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AI융합인재교육연구단, 2월 AI 정기세미나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AI융합인재교육연구단(단장 이선아 AI융합공학과 교수)은 2월 21일 가좌캠퍼스 항공우주산학협력관에서 산업 지능화를 위한 AI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AI 정기세미나에서는 AI융합공학과 관련한 2명의 외부인사와 1명의 내부인사를 초빙해 AI 관련 자율주행에 대한 내용, AI와 정보 보안의 연결, AI 기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주제를 논의했다.
세미나 1부는 아브라함 강사(Blue Water, LLC)의 ‘인간과 기술(People and Technology)’ 강의와 ‘BK21 사업 및 AI융합인재 교육연구단 소개’(이선아) 순으로 진행됐다. 2부는 유니스트 권철현 강사의 ‘고도로 동적인 자율 주행 차량을 위한 불확실성 인식 예측 및 계획(Uncertainty-aware Prediction and Planning for Highly Dynamic Autonomous Vehicle)’이라는 제목으로 자동차 자율주행에 관한 강의가 진행됐다.
3부에서는 경상국립대 김지윤 강사의 ‘5G NetApp 시대의 인증 프레임워크: AKMA(Authentication and Key Management for Application)’라는 주제로 정보보안과 AI기술의 연결에 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3차 연도 4단계 BK21사업을 진행하는 AI융합인재교육연구단은 항공 자율비행, 의료 인공지능, 스마트홈 네트워크, 지능형 소프트웨어공학 등 4개 AI 특화 분야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AI융합공학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정기세미나도 월 1회 실시하고 있다. 3월 세미나는 3월 5주째에 예정돼 있다.
#스마트공동체사업단, ‘로컬스타트업캠퍼스@진주원도심 밸류업캠프’ 개최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공동체사업단(단장 김승범 경상국립대 도시공학과 교수)은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KB손해보험 사천인재니움에서 ‘로컬스타트업캠퍼스@진주원도심 밸류업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밸류업캠프는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5일까지 진행된 진주 원도심 지역문제 발굴과 해결을 위한 솔루션 검증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스마트공동체사업단, 진주시, 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스마트공동체사업단은 캠프에서 진주원도심 로컬 스타트업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계획서 발표평가를 통해 7팀(지역온기상 3팀, 지역공감상 2팀, 지역혁신상 2팀)의 우수 사업계획을 선정했다.
밸류업캠프 수상 팀은 △지역온기(진주시장상)=Light-Right(경상국립대/경남대 2명) △지역온기(진주시장상)=지구를 지키는 하모(경상국립대 3명) △지역온기(스마트공동체사업단장상)=B.spaceX올메이커즈(경상국립대 4명) △지역공감(진주시도시재생센터장상)=골동이(경상국립대/창원대 4명) △지역공감(진주시도시재생센터장상)=파인더(경상국립대 5명) △지역혁신(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상)=망;하다(경상국립대 5명) △지역혁신(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상)=리바이벌(경상국립대/인제대 4명) 등이다.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김승범 스마트공동체사업단장은 “로컬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사업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이 프로젝트는 청년들의 지역 정주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기관의 협력으로 개최했다”고 말했다. 로컬스타트업@진주원도심을 공동으로 주관한 진주시 관계자는 “중앙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과 로컬스타트업 캠퍼스 운영으로 진주 원도심 창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온기상을 수상한 Light-Right 팀의 팀장 경남대 정정훈 학생은 “로컬 스타트업 캠퍼스 운영 사업단 및 센터와 함께해 준 우리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정말 좋은 경험과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향후 스마트공동체사업단에서 발간 예정인 ‘소셜벤처 스토리텔링 콘텐츠’ 책자는 수상자, USG공유대학 후배 학생, 로컬 스타트업 관계자 등과 공유하며 사업 성과를 확산시키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인문도시진주사업단, ‘3년 차 시민인문강좌’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인문도시진주사업단은 3년 차 시민인문강좌를 2월 23일부터 3월 16일까지 5차례에 걸쳐 가좌캠퍼스 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지난 가을 진행한 3년 차 시민인문강좌의 2부 격인 이번 강좌는 교육과 시, 미술과 영화, 언론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된다.
2월 23일 오후 2시 첫 강연은 조벽 고려대 석좌교수의 ‘성장할 수 있는 용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교수법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조벽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 몸과 마음, 정신을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2월 28일에는 안도현 시인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연대와 공감의 서정을 제시해 많은 애독자를 확보한 안도현 시인은 ‘시를 읽는 마음’이라는 주제로 진주시민에게 시를 체험하고 감상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시의 기쁨을 공유한다.
3월 2일에는 공주, 청주, 전주, 광주 등 유서 깊은 고장의 박물관장을 역임한 이원복 관장의 안내로 한국 전통미술의 특징을 살펴본다. 이원복 관장은 이번 강연에서 한국 전통미술을 국제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3월 9일에는 영화평론가이자 춘천 SF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이안젤라 씨가 ‘SF영화를 통해 보는 21세기’라는 주제로 SF영화에 드러난 미래상들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영화적 상상력이 그려낸 미래의 모습과 실현 가능성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3월 16일에는 ‘한겨레21’ 창간 편집장과 ‘경향신문’ 대표이사를 역임한 고영재 씨가 강연을 맡는다. 고영재 씨는 이번 강연에서 한 나라의 문화적 품격과 잠재력을 반영하는 ‘말’의 가치를 살피고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는 ‘말’의 모습들을 진단할 예정이다.
한편 ‘인문도시진주사업’은 교육부(한국연구재단)가 공모한 ‘인문도시지원사업’에 2020년에 선정돼 현재까지 진행되는 대표적인 인문학 확산 사업이다. 인문도시진주시업단은 4월에는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주의 오랜 역사를 실제 현장과 유적을 통해 살펴보는 인문 체험 행사를 5차례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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