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ing Canopy’(힐링캐노피) 최종 선정
- 2~ 5등 작품 관계 규정 따라…총 6000만원 보상금 지급
[일요신문] 경북도가 설계공모를 진행해 최종 당선작으로 '스마트 건축사사무소' 작품 'Healing Canopy(힐링캐노피)'를 최종 선정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를 가졌다.
경북도민과 근로자의 복지서비스 제공과 향상을 위해 생활편의·여가 활동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진행한 것.
25일 도에 따르면 국내 57개 팀이 참가 등록해 14개 팀이 공모 안을 제출했으며, 이달 14일 기술심사, 21일 본심사를 거쳐 24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당선작인 스마트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비롯해 입상작으로 2등 기단 건축사사무소, 3등 제이오에이 건축사사무소, 4등 에이아이알 건축사사무소, 5등 건축사사무소 호안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결과에 따라 당선작에는 약 6억원의 실시설계 추진 우선협상권을 부여한다. 2~ 5등 작품에는 관계 규정에 따라 총 6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당선작 'Healing Canopy'는 쉼과 위로가 필요한 근로자들의 공간으로 단일건물의 폐쇄적인 형식을 지양하고 건립부지 전체를 아우르는 그늘을 만드는 넓은 캐노피(루버지붕)가 특색 있는 건축물 분위기를 만들 뿐 아니라, 어느 곳에 있어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 내부의 선큰마당(sunken garden)과 그늘마당은 근로자들의 다양한 이벤트 공간 및 화합의 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도는 다음달중 당선자와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해 오는 12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건축 공사를 추진해 2025년말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일원 경산지식산업지구 4-6, 4-7블럭에 부지면적 1만1842㎡, 연면적 5000㎡ 규모로 건립을 완료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경북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 설계공모는 뜨거운 관심 속에 국내 우수 건축사가 다수 참가해 수준 높은 작품이 당선됐다"면서, "앞으로 다수의 공공건축분야 설계공모를 통해 세계적이고 역사적으로 남을 공공건축물이 우리 도내에 건립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