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4일 만에 5만 돌파…민주당 지도부 답변 요건 충족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따르면 이 청원은 3일 10시 기준 5만 5963명을 넘어서며 동의율 111%를 기록하고 있다. 청원 글 게시 후 30일 이내에 권리당원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당 차원에서 그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청원인은 “지난 대선 때 대장동 건을 최초로 터뜨려놓고 이재명 대표님께 사과도 하지 않고 자기는 미국으로 냅다 도망쳤다”며 “그로 인해 지금 대한민국은 검사 독재 국가가 되었고, 그 사람이 민주당을 검사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주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대장동 건을 터뜨려서 그것 때문에 지금 이재명 대표님께서 고통을 받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이낙연 전 대표다. 대장동 사건과 이재명 대표님과는 무관하다는 게 정영학 녹취록을 통해서 밝혀졌다. 그런데도 이낙연 전 대표는 아직도 사과하기는커녕 어떻게 하면 자기 사람들을 이용해서 이재명 대표님을 제거할까 이 궁리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대한민국을 검사 독재 정권으로 만든 일등 공신이다. 더 나아 가서 27일 체포동의안에서 그것도 민주당 내에서 반란표가 나오게 만든 것도 이낙연 전 대표가 꾸몄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님께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그 직후에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과 이낙연 전 대표의 근황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었다는 자체가 굉장히 의미심장하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또한 “솔직히 지금 민주당의 반란과 분열의 씨앗은 이낙연 전 대표에게 있다고 본다. 게다가 민주당을 검사 독재 정권에게 갖다 바친 것 또한 이낙연 전 대표”라고 꼬집기도 했다.
청원인은 “마지막으로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에서 반드시 강제 출당시켜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같은 일이 또 발생할 것이고, 언론사들은 민주당의 분열이 시작되었다는 식으로 기사를 써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청원 됐던 ‘박지현 전 위원장에 대한 출당권유 내지의 징계를 요구합니다’라는 청원 글에 대한 동의는 3일 10시 기준 27일 16시 기준 6만 8490명을 기록 중이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