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공대 교수 AI 로보틱스 권위자’ 다니엘 리, 연구 집중하며 삼성과 협력은 이어갈 전망
삼성전자는 2018년 다니엘 리 부사장을 영입했다. AI 연구 역량 강화 목적이었다. 당시 리 부사장은 펜실베니아 대학 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그는 AI 로보틱스 분야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메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벨랩 연구원을 거쳐 교수가 됐다.
교수가 되기 전인 1999년 리 부사장은 인간 지적 활동을 그대로 모방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한 이력이 있다. 관련 논문은 네이쳐지를 통해 발표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인간 뇌 신경 작용에 영감을 얻어 화제를 모았다.
2018년 7월 코넬공대 교수로 부임한 리 부사장은 그간 교수직과 삼성전자 AI센터장 직을 병행해 왔다. 그러나 2023년 2월 말 경 삼성전자 측에 AI센터장 직 업무 수행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리 부사장은 연구 활동에 집중하려는 차원에서 AI센터장 보직만 내려둔 것으로 삼성과 AI 연구협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