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까지…경상권 최초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일원 개최
[일요신문] 경북도와 구미시가 후원하고 고아웃코리아가 주최하는 제15회 '고아웃캠프'가 이달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5회를 맞는 고아웃캠프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캠핑페스티벌이다. 수만 여 명의 캠퍼들과 국내외 패션&기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로, 대표적 캠핑 축제로 각광받고 있다.
!['고아웃캠프' 공식포스터. 사진=경북도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307/1678176968720667.jpg)
행사 기간 중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2000동의 텐트가 설치돼 약 1만 여명이 2박 3일 간 동시에 캠핑을 즐기며,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희귀한 돔텐트 100여동이 함께 전시되돼 캠핑족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유명브랜드 40여개가 참여하는 브랜드 부스존에서는 브랜드별 제품 페어 및 캠페인, 경품 이벤트를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힌다. 뿐만 아니라, 캠핑장에서 볼 수 없는 요가, 클라이밍 체험, 노래자랑, 유명 가수 초청공연, 열기구 체험, 불꽃쇼 등 온종일 흥겨운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경북도는 이번 고아웃캠프를 △지역민과 함께 △지역상권과 함께 △지역관광과 함께 라는 주제로 지역과 함께 즐기고 상생하는 축제로 꾸려나가고자 한다.
먼저, 시민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당일 관람 무료입장을 추진한다.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구미시청 홈페이지에서 1인 최대 2명까지 선착순 2500명을 사전 신청 받을 계획이다. 사전 신청자는 입장료(2만원) 부담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고아웃캠프 기간 중 방문객들의 소비 촉진을 위해 구미 지역 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캠핑존 티켓 구매자에게는 구미사랑상품권 1만원을 지급(총 2000매 배부)해 행사장 내 플리마켓·파머스마켓을 비롯해 지역 도·소매상가, 음식점, 전통시장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근 전통시장과 목욕탕을 코스로 한 셔틀버스도 운행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 지역에서 사용한 구매영수증을 행운권으로 교환해 캠핑 관련 경품을 제공하는 행운권 추첨 행사도 실시한다.
아울러, 경북도·구미 공동 홍보관인 'PLAY 054 in 구미'를 운영해 3대문화권 사업장 등 도내 관광자원 및 차박&캠핑 정보를 비롯한 로컬 브랜드 제품 판매도 이뤄지며, 전통주를 활용한 하이볼 만들기 체험 및 시음회, 투호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15회 고아웃캠프 참가 티켓은 지난 2일부터 위메프에서 판매됐으며, 캠핑존 티켓 1700장이 당일 완판 되는 등 벌써부터 고아웃캠프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겁게 나타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캠핑장을 보유하고 수려한 자연환경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캠핑을 통한 체류형 관광의 최적지다"라며, "이번 행사는 전국 520만 캠핑인구가 경북을 주목하는 전환점이자 기회로, 도내 캠핑장 인프라 확충 및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경북의 대표 체류형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