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구본무 선대회장 2조 원 상속재산 대상
10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어머니인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 등 3명은 최근 고 구본무 LG 선대회장 상속재산에 대해 재분할을 요구하며 구 회장을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상속회복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분할 대상 상속재산은 ㈜LG 주식 11.28%를 비롯해 모두 2조 원 규모로 알려졌다.
4년 전 고 구본무 선대회장 재산 상속 당시 6.24%의 ㈜LG 지분을 보유했던 구광모 회장은 8.76%를 상속받아 지분율이 15%로 높아져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구연경 대표와 구연수 씨는 각각 ㈜LG 지분 2.01%(당시 약 3300억 원), 0.51%(당시 약 830억 원)를 상속받았다. 김영식 여사가 상속 받은 주식은 없었다.
LG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LG 전통과 경영권 흔들려고 하는 건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