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나니’가 리즈 역에 캐스팅 헐~
할리우드 파티걸의 대명사인 린제이 로한(25)이 엘리자베스 테일러 역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테일러의 가족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TV 영화 <리즈와 딕>에서 로한이 테일러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게 되자 테일러의 두 아들인 마이클과 크리스는 “왜 하필 로한이냐. 케이트 블랑쉐나 에밀리 블런트 등 훨씬 더 훌륭한 배우들이 많은데”라며 상당히 불쾌해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테일러의 가족들은 할리우드의 전설급인 테일러에 비해 로한은 배우로서 이렇다 할 실력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데다 걸핏하면 음주운전, 마약 복용, 절도 등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말썽꾸러기라는 데 대해 더욱 분개하고 있다. 테일러의 한 친구 역시 “망나니 파티걸이 테일러 역을 맡는다는 건 그녀의 추억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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