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6일 경기도 광주시(시장 방세환)와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경강선 연장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적의 노선을 검토하는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용인을 중심으로 한 경기 남부지역이 세계적 반도체 경쟁력을 가지려면 도로‧철도망 확충이 필수적인 만큼 정부가 경강선 연장을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해 반도체 산업 초격차 유지를 위한 교통 인프라 개선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는 2026년 7월로 예정된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을 내년이나 내후년으로 앞당겨서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150만 용인‧광주시민들에게 큰 선물을 주면 좋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경강선 용인 연장이 조속히 실현되도록 광주시와 긴밀히 협의해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방세환 시장과 함께 협약서에 서명한 뒤 경강선 연장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조기 수립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양 시는 공동으로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건의문을 제출할 방침이다.
시는 광주시와 '경강선 연장'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을 올 상반기 발주할 계획이다. 양 시는 용역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최적의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데 공동 노력할 방침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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