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청년 유출 막아라”..새 돌파구 마련
김해시가 배움과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15~39세) 수를 줄이기 위해 청년창업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인구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10월)까지 김해 청년인구 비율은 매년 1%p 안팎의 감소세를 보인다. 2022년(10월) 전국으로 빠져나간 청년 중 수도권 비중은 64%에 달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는 청년 창업허브 조성으로 스타트업과 펀딩을 활성화해 청년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러 있을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시는 경남도 창업허브 유치에 나선다. 2026년까지 공영개발 방식으로 부지 조성, 스타트업 허브센터, 혁신R&D지원센터, 창업문화·콘텐츠센터 등을 구축하고 기술개발, 제품실증, 사업화, 마케팅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존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경남도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곳에 창업공간과 주거공간을 결합한 공공임대주택(창업행복주택)을 건립, 청년 창업자를 유치한다.
시는 현재 모태펀드 2건에 총 14억원을 출자해 디지털치료제 분야 기업 2곳에 투자하고 있으며 더 많은 창업 유도를 위해 확대가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정부 모태펀드 2건 이상에 참여해 200~3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 자금 조달이 어려운 창업 초기 의생명, 콘텐츠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 정착과 자립기반 강화로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전 지원 강화를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고도화 △청년창업 테스트베드 사업 △직업훈련 강화 등을, 주거 안정성과 자립기반 확대를 위해 △청년 월세 지원△대학생 전입축하금 지원 △청년·신혼부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신혼부부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청년 플랫폼 확대와 문화 활력 제고를 위해 △청년활동복합공간 Station-G 조성 △웹툰특화문화거리 조성 △지역별 청년축제 개최 △청년정책 공유의 장(청년공장) 지원 등을 이어간다.
홍태용 시장은 “우리 시는 소통, 문화, 일자리, 주거, 복지 등 청년 삶 전반의 맞춤형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창업 지원과 자립기반 강화로 청년이 머물고 살고 싶은 청년친화도시 김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 경남관광박람회 참가
김해시는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3 경남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관광홍보를 펼친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경남관광박람회사무국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경남 18개 시·군을 비롯한 100여개 기관·업체가 참가해 3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는 경남 최대 관광박람회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내년 진행될 ‘2024 김해 방문의 해’를 맞아 주요 관광지와 대표 축제를 홍보한다. 김해시는 내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되고,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을 개최함에 따라 시의 대형이벤트를 기존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2024년을 ‘김해 방문의 해’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4 김해 방문의 해’의 추진을 알림과 동시에, 5월 개최될 가야문화축제 및 주요관광지인 가야테마파크, 분성산 등을 홍보하고, 김해 대표 도자기인 분청도자기도 전시한다.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서는 룰렛돌리기 이벤트를 마련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장군차, 산딸기와인 등을 전시해 대표 특산물을 알린다.
#세계 물의 날 맞아 화포천 정화활동
김해시는 세계 물의 날인 지난 22일 습지보호지역인 화포천 정화활동으로 물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시 환경국 직원, 한림면 주민과 금곡고등학교 교직원, 학생 등 16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화포천 습지보호구역으로 쓰레기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보호구역 상류 1.5㎞ 구간을 정비했다. ㈜빙그레를 비롯한 화포천 인근 기업체 직원들도 공장지역 주변을 청소하며 세계 물의 날을 기념했다.
시는 이날 정화활동으로 하천변 오염물질 5t을 제거했으며, 습지보호구역으로 유입될 수 있는 오염원 차단 효과를 기대한다. 환경국 직원들은 정화활동에 이어 업무시간 종료 후 세계 최대 화학기업 듀폰의 독성폐기물질 유출로 인한 피해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소송전을 다룬 영화 ‘다크워터스’를 단체로 관람했다.
시 관계자는 “화포천이 있는 한림면 주민, 학생들과 함께한 주민주도 환경정화활동이어서 더욱 의미 있다”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다양한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물의 날은 UN이 물 부족과 수질 오염 방지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3월 22일로 정했으며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기념하고 있다.
#2023년 보육사업 지침 교육 실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22일 진영한빛도서관 공연장에서 관내 전 어린이집 원장 4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보육사업 지침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4년 만에 재개됐다. 2023년 보육사업 추진방향, 지침 주요 개정사항과 신규 사업, 어린이집 지도점검 시 자주 지적되는 주요 위반사례 전파 등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저출생으로 인한 영유아 수 감소로 매년 40개 안팎의 어린이집이 폐지되고 유보통합이 기정사실화되는 등 녹록지 않은 보육환경에서도 수고를 아끼지 않는 보육교직원에 대한 격려와 소통의 장이 됐다.
홍태용 시장은 “앞으로 보육환경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해 어린이집이 영유아에게 안전한 놀터로, 보육교직원에게는 일하고 싶은 일터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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