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고의발치 혐의 최종 무죄
5월 20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정준하가 주간검색 및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턱시도를 입고 기자회견을 가진 정준하는 “2주 전에 피팅했는데 살이 좀 빠진 것 같지 않느냐”며 “날씬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어제 오후 8시부터 물까지 끊었다”고 전했다. 4년 동안 교제한 10살 연하의 예비신부는 재일교포 승무원으로 ‘니모’라는 애칭으로 알려져 있다.
7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가 스포츠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대호는 5월 20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7호 홈런 및 승부의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2:1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9회초 무사 1루 타석 볼카운트 1:1에서 오시모토 다케히코의 직구를 받아 쳐 홈런을 터뜨렸다
병역기피를 위한 고의발치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판결을 받은 MC몽(본명 신동현)이 가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대법원은 5월 24일 병역법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MC몽에 대한 병역법 위반은 기각을,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확정됐다.
최근 자신의 루머에 관한 입장을 밝힌 이미숙이 배우 부문 1위를 등극했다. 전 소속사와의 계약문제로 법정 소송 중인 이미숙은 “이미숙이 과거 17세 연하의 남성 접대부 A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전 소속사 측의 주장에 A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미숙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며 허위사실 배포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SNS 상에서 여수박람회 주최측과 공방을 벌인 공지영이 유명인사 부문 1위로 등극했다. 공 씨는 최근 한 트위터리안이 올린 “엑스포에 전시된 돌고래 입장권을 사지 말아주세요”라는 글에 “저도 사지 않을게요”라고 답하면서 삽시간에 알려졌다. 이에 조용환 여수세계박람회 홍보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수엑스포에 돌고래 쇼가 있나요, 무슨 근거로 이런 말을 하셨을까요”라는 항변의 글을 올리며 공 씨를 비난했다.
MBC <100분토론>에서 출연해 시민논객의 질문을 회피한 통합진보당 이상규 당선자가 정치인 부문 1위로 회자됐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한 시민논객은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종북주의와 관련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 당선자는 “종북이라는 말 자체가 유감이다”라고 대답하자 시민논객은 “말을 돌리고 있다. 입장을 분명히 하라”며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급상승 부문 1위는 중국에서 사망한 희대의 사기 용의자 조희팔(55)에게 돌아갔다. 5월 21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조 5000억 원대의 다단계 사기를 저지른 조희팔이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기 피해자들은 조희팔 사망은 수사를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고 입을 모으며 생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