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 감행, 말로만 대응하는 데 그칠 수 없어”

그러면서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핵심 전략무기인 항공모함 니미츠함을 포함한 미국 제11항모강습단이 오늘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다. 이번 핵 추진 니미츠함의 방한은 미국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전술핵 재배치에 이어 나토식 핵 공유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나토식 핵 공유 방안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에 아직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이 방안도 하나의 강력한 선택지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나날이 진보하고 하루가 멀다고 미사일을 발사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핵실험까지 감행한다면 더 이상 말로만 대응하는 데 그칠 수는 없다. 핵은 핵으로만 억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여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한미 양국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보다 진일보한 북핵 대응 방침을 확정해야 할 것이며, 이 확실한 방침이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해서도 억지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서 확장된 확실한 억지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