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스위스·미국 등 7개 대학 도시기획·건축 전문가 머리 맞대
- 원도심· 경부선 철도 지역, 도시설계·미래전략 구상
[일요신문] '2023 대구 국제 도시설계 컨퍼런스'가 30일 삼성창조캠퍼스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국내외 도시계획·건축분야 교수, 전문가, 전공 대학생이 모여 대구 원도심·경부선 철도 주변지역의 도시설계와 미래전략을 구상했다.
대구시는 리빙랩(Living LAB·사용자 참여형 혁신실험공간) 형식의 '2023 대구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를 추진 중으로, 도시설계 스튜디오에 참가하는 이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 것.
컨퍼런스 1부에는 △한남대 백한열 교수의 '대구의 정체성과 도시계획적 과제' △서울대 존홍 교수의 'Micro-Macro The City as a Productive Entity' △서울과학기술대 박성기 교수의 'Flexcity Daegu' △올해 총괄교수인 홍익대학교 임동우 교수의 '생산도시(Production Urbanism)' 등 4건의 강연이 마련됐다.
2부에선 '2023 대구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 참가 대학 6개 국가, 7개 대학(건국대·경일대·호주 로얄맬버른공대·스위스 로잔연방공대·싱가포르 Yale-NUS·중국 텐진대·미국 남캘리포니아 건축대학) 교수·학생들이 대상지와 주제 관련 발표·토론을 했다.
5회째를 맞은 '대구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의 대상지는 대구 원도심과 경부선 철도 주변 지역이다.
대구시 원도심은 도시재생사업과 정비사업·주택건설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1905년 건설된 경부선 철도는 120년 가까이 운행되면서 대한민국 물류의 대동맥으로 대구시 경제발전과 함께했다. 하지만 대구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면서 도심 생활권을 남·북으로 단절시켜 주거환경 악화와 토지이용의 제한 등 각종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제안된 최종 작품은 오는 11월 '2023 대구 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한 작품 전시회에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대구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와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도시계획·건축 전공 석학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제안될 것"이라며, "원도심과 경부선 철도 주변 낙후지역의 발전·미래상을 공유해 대구시 도시경쟁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사업재편 지원 설명회 열어
대구시는 30일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지역 자동차부품사의 미래차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대구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와 정부 미래차 사업재편 컨설팅을 총괄하는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지역 중견·중소 자동차부품기업 관계자 100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정부의 미래차 사업재편 승인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국내외 미래모빌리티 시장의 전망을 공유했다.
정부는 자동차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위해 2021년부터 사업재편 지원에 '미래차' 분야를 추가해 R&D·금융·세제 등 혜택을 제공 중이다.전국에서 미래차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기업은 98개이며, 대구기업은 19개로 20%를 차지한다.
미래차 전환은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판로개척, 금융, 인력양성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 지자체, 지원기관, 대학,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의 연대·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시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대구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로 지정, 산학연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구 미래차 전환 지원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에는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협의체도 함께 한다.
이승대 혁신성장실장은 "국내 등록차량 기준으로 전기차 비중이 여전히 1~2%대에 머무르고 있어 미래차 전환에 대한 지역기업들의 인식이 높지 않았다"면서, "보다 많은 중견기업들이 미래차 사업재편 승인에 동참해 지역 산업구조 혁신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이강덕 포항시장, 보도 접하고 드는 생각은 "시민들이 맡겨준 본분에 더욱 헌신해야겠다는 것 뿐"
온라인 기사 ( 2024.11.15 15: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