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화로 입체화 사업, 하도급 전량 대구시 지역업체로
[일요신문] 대구시와 코오롱글로벌㈜가 상화로 입체화 사업에 계획된 826억원 상당의 하도급 공사에 100% 지역업체가 참여키로 확약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코오롱글로벌㈜은 대구시를 방문해 전국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이 진행 중인 개착부(종점, 나들목)토공업 입찰을 취소했다.
이로써 대구지역 업체로 제한해 재입찰하는 등 2021년 6월 대구시와 협약한 하도급 공사금액 90% 이상 지역업체 참여를 다시 한번 확실히 약속했다.
이에 따라, 특수공법 도입으로 지역에 유경험 업체가 없는 터널 본선공사를 제외한 개착부(시점, 종점, 나들목) 토공업과 계측, 건축·기계·전기·조명 등 다음달부터 2026년 10월까지 발주하는 826억원 상당의 하도급 공사는 100% 지역업체가 참여하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와 코오롱글로벌㈜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2027년 준공 예정인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하도급 100% 지역업체 참여로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는 상습 정체 구역인 달서구 유천동에서 상인동을 총연장 3066미터 지하터널로 연결하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 주관사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