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국가 투자예산 확보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 보고회는 정부 예산편성 순기에 따라 국비 사업을 해당 중앙부처에 제출하기에 앞서 사전절차 이행과 사업추진의 당위성과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가 보고회를 통해 발굴한 사업은 169건 1조 3493억 원으로 신규사업은 49건 922억 원, 계속사업은 120건 1조 2571억 원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 분야 5539억 원 △연구개발(R&D) 분야 4199억 원 △복지·환경 분야 1887억 원 △문화·관광 분야 217억 원 △농림·수산 분야 936억 원 △기타 분야 715억 원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영일만일반산업단지(2·3·4) 완충 저류시설 설치 △대형장비 통합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 △동물용 의약품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생산공정 고도화 사업 △푸드테크 융·복합연구지원센터 건립 △포항 영일만항 연안 여객부두 축조 △하수도 중점 관리지역 정비 △동해안 해양 숲체원 조성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횡단구간) 건설 △항사댐 건설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포항 영일만항 해경 부두 축조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 복합시설 등 주요 계속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할 계획이다.
시는 중장기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예타 대상 사업의 추진상황도 점검하는 한편, 정부 신성장 4.0 전략에 부합하는 신규사업, 안전 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세부 신규사업 발굴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포항시가 2016년부터 신규사업으로 확보한 예산은 연평균 907억 원으로 매년 전체 확보예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2016년부터 8년간 확보한 총사업비를 합산하면 11조 4778억 원에 달한다.
김남일 부시장은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특히 경북도와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력 아래 각 부처 한도 내 예산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수시로 방문하고 설득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앞서 이강덕 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각 사업 부서장들이 책임감을 갖고 중앙부처를 방문해 추진사업을 설명하고 지속 건의할 것을 특별 지시한 바 있다.
이차전지 산업단지 인프라 조성, 기업 유치 관련 역점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보고하고, 정부 주요 정책과 연계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 발굴 등 국비 확보에도 혼신의 역량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150억 원 지원 업무협약 체결
포항시는 5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김남일 부시장,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3高(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기 악화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150억 원 규모의 보증 재원을 마련하고 이에 대해 3% 이차보전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는 보증기준을 대폭 완화해 신용평점 기준을 해제하고 기보증 회수보증(기존에 재단 보증서로 취급된 대출을 이차보전이 포함된 포항시 특례 보증으로 취급) 제도를 신설해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여줄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포항시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소상공인이며, 지난해까지 적용됐던 신용평점 기준은 해제돼 모든 신용등급의 소상공인이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경영안정 자금은 150억 원으로 업체당 20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창업 6개월 이내의 청년 소상공인의 경우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이자는 2년간 3%로 포항시가 직접 지원하며, 융자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 또는 2년 만기 일시상환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며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남일 부시장은 “이번 경영안정 자금이 소상공인의 자금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영세 소상공인 지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포항시선수단 출정식 개최
포항시는 포항시체육회(회장 나주영)와 함께 5일 시청 대잠홀에서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포항시선수단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에는 참가선수단, 참가 종목단체 임원·회원, 체육회 임원·원로·위원회 위원, 읍·면·동 협의회 회장단, 서포터즈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30개 종목단체 선수단 준비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선수단 단기 수여, 필승결의문 낭독, 도민체전 영상물 상영, 서포터즈 결연, 성금 전달 및 필승구호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시선수단은 오는 13일 골프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30개 종목 91개 부 전 종목에 출전해 대회 종합우승을 목표로 필승을 다짐했으며, 종목별 범시민 서포터즈 결연을 통해 훈련장을 방문 및 격려하고 대회 기간 중 경기장 응원을 통해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선수단과 서포터즈가 하나 돼 포항시가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며 “체육회에서도 선수단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대회출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일 부시장은 “지난해 서포터즈가 포항시 선수단을 격려 응원한 덕분에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우수한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종합우승을 위해 노력하자”고 전했다.
한편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오는 21~24일까지 4일간 울진군 일원에서 23개 시·군 선수, 임원 1만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0개(정식 26, 시범 4) 종목별 경기를 진행한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