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절도와 납치 혐의로 구속
차량 절도 및 부녀자 납치 혐의로 구속된 전직 프로축구선수 김동현이 주간검색 및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김동현은 전직 프로야구선수 윤찬수와 함께 차량 한 대를 훔친 뒤 청담동의 한 고급빌라 지하주차장에서 박 아무개 씨를 납치했다. 피해자 박 씨는 차량이 서행하는 틈을 타 탈출에 성공한 이후 경찰에 신고했다. 김동현 일행은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으나 사건 발생 20분 만에 검거됐다.
성형의혹이 불거진 김아중이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아중은 5월 29일 <우현증, 빛을 발하다> 출간기념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졌는데,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턱과 이목구비가 달라졌다며 성형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 측은 “김아중은 영화 촬영과 일본 팬미팅 준비 등 성형할 틈도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며 성형설을 부인했다.
SM엔터테인먼트 서열 1위로 지목된 유영진이 가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5월 29일 KBS <승승장구>에 출연한 보아는 소속사 내 본인의 서열이 유영진, 강타 다음이라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이사인 유영진은 과거 H.O.T S.E.S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보아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코스닥 투자 8개월 만에 투자금의 80% 가까이 손실을 본 개그맨 황승환이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황승환은 노래방 반주기 제작 업체인 엔터기술의 주식을 총 80억 원을 들여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지만 지난 4월 투자주의 환기종목에 지정되고 42억 원 규모의 대출원리금 연체가 발생하면서 주가는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6월 1일 기준, 황승환의 평가손실액은 63억 원에 달한다.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해 ‘공주병’이라고 비난한 MBC 김수진 기자가 유명인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 기자는 파업을 중단하고 방송에 복귀한 배현진 아나운서가 사내 게시판을 통해 “노조 내 폭력이 존재한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배현진의 공주병이 참 안쓰럽다”고 비난했다. 파장이 커지자 김 기자는 “제 트위터를 보고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린다”며 공개 사과했다.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재연 의원이 19대 개원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지며 정치인 부문 1위로 회자됐다. 5월 31일 국회 정론관에 모습을 드러낸 김 의원은 “어떤 정치적 이유로도 장애인의 정치 진출의 꿈을 짓밟을 순 없다. 조윤숙 후보에 대해 당기위원회 제소를 철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많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도 대답 없이 자리를 떠났다.
급상승 부문 1위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를 수석 졸업한 진권용(20)씨에게 돌아갔다. 경제학을 전공한 진 씨는 졸업생 1552명 가운데 2명에게 주어지는 전체 수석(the highest ranking undergraduate)을 차지했다. 졸업 학점은 4.0 만점에 4.0, 4년 학부 과정을 3년 만에 마쳤고 최우수 졸업논문상을 수상했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