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추경예산 858억 원 편성’ 주요 정책 추진 박차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등 주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본예산 대비 858억 원(1.5%) 증가한 5조 7,512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세입예산안은 보통교부금과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608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54억 원, ‘자체수입’ 196억 원 등이다. 세출예산안은 서부산권·원도심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학력 신장, 학교시설환경개선 등에 703억 원을 집중 편성했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부산형 인터넷 강의’ 보급에 39억 원, 자기 주도 학습실 구축과 학습 동기 강화를 위한 운영비 27억 원, 항공특성화고 학과 개편 15억 원, 학교시설환경개선에 585억 원 등을 예산안에 담았다.
학생들의 인성·사회성 함양을 위한 ‘아침 체인지(體仁智)’ 활동에 194억 원, 통학안전지도 시스템 구축에 3억 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4억 원 등 공교육의 책무성과 신뢰 확보를 위한 사업에 예산을 배정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부산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5월 2일 확정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동력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인성·사회성 함양과 학교 안전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향후 원활한 예산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하윤수 교육감, 한인 입양인과 입양 가족 교육청 방문 축하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12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한국 입양인, 입양 가족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 입양인과 입양 가족 초청 행사’에서 인사말을 가진 후 선물을 증정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입양인 가족재단(KORAFF, Korea Adoptee Family Foundation)과 (재)강림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국 입양인과 입양 가족 부산 방문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는 하윤수 교육감의 축하 인사와 아리랑·쾌지나칭칭나네 등 한국민요 공연과 탈춤 체험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했다.
KORAFF는 한국 입양인과 입양 가족의 대한민국 뿌리 찾기와 정체성 확립을 돕는 ‘한인입양재단’이다. 이 재단은 미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2010년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이번 방문은 한국 문화를 접하며 다양한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름다운 해양도시 부산에서 우리의 뿌리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하고 뜻 깊은 체험을 하고, 행복과 평안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 마약류 등 유해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최근 발생한 대치동 학원가 사건 등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마약류 등 유해 약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부산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연 2회씩 ‘유해 약물(마약류 등) 오·남용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1월 ‘유해 약물(마약류 등) 오·남용 예방 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월 서류심사와 수업 시연을 거쳐 전문 강사 53명을 선정해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을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일 남구 성지고등학교를 시작으로 4월에만 139교에서 271회 교육을 실시하며, 연말까지 부산 지역 모든 학교의 교육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교육내용은 학교급별에 맞게 구성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약물 오용의 문제점과 바른 사용법’을, 고학년은 ‘약물의 오용과 남용 사례 및 예방’, ‘약물의 바른 사용법’을 배운다.
중학생은 ‘청소년 마약류 사용 실태와 위험성’, ‘예방법’, ‘처벌기준’에 대해, 고등학생은 ‘청소년 마약 사용의 사회·심리적 폐해’, ‘예방 및 대처’, ‘처벌기준’에 대해 교육받는다. 특수학교 초등과정은 ‘약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을, 중등 과정은 ‘약물 오용과 남용 사례와 바른 사용법’ 등을 익힌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해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관련 가정통신문과 카드 뉴스를 제작·배부해 적극적으로 교육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학교 관리자와 업무담당자의 인식개선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준비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마약류 등 유해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 학생들에게 유해 약물의 위험성을 조기에 알리고, 스스로 유해 약물을 멀리하는 힘을 길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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