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10회 담쟁이걷기대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장애인의 날(4.20.)을 맞아 ‘제10회 담쟁이걷기대회’를 15일 오전 10시 해운대구 APEC 나루공원에서 개최한다. 부산시·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협회장 이재영)가 주최하고, 부산지역 17개 장애인복지관(주기관 수영구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한다.
‘A STEP FOR ALL, 모두를 위한 한 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담쟁이걷기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의 장으로, 장애 이해 및 사회통합 환경 조성을 위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개최되는 행사다. 가지에 난 덩굴손이 수천 개의 잎을 이끌고 함께 담을 넘어가는 담쟁이의 특성에서 대회 명칭을 따왔으며, 이는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번 걷기대회는 APEC 나루공원을 시작으로 수영교, 좌수영교, 수영강동편 갈맷길 등 2.5km에 달하는 코스로, 장애인, 노인, 유아, 임산부 등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길(갈맷길 8-2 일부 구간)에서 열린다.
행사는 △동의대학교 응원단 ‘터틀스’, 브라스밴드, 남구장애인복지관 회원 댄스 공연 △기념식 △담쟁이걷기대회 및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 응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퍼포먼스 △(사)대한웰니스협회의 준비운동 △걷기대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타이거즈의 태권도 공연 △부산시민을 위한 체험부스(바디스티커, 부채 꾸미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장애 이해 퀴즈 △경품추첨 및 기념품 제공 등 풍성한 즐길 거리도 준비된다. 코스 내에는 장애 이해 정보 제공 및 장애 당사자 작품 전시, 포토존 등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이번 걷기대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접수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현장 접수도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장애인복지과나 수영구장애인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위기청소년 종합 지원 계획 수립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청소년이 마음껏 꿈을 펼치며 살고 싶은 도시 부산’ 조성을 목표로 ‘2023년 위기청소년 종합 지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촘촘한 청소년안전망 구축 및 사업 활성화 △민·관 협력 등을 통한 청소년 복지지원 강화 △상황·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변화된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 보호체계 강화 등 4대 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29개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시는 지역 내 청소년 자원을 연계하는 청소년안전망을 기반으로 부산시, 구·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16개소)가 주축이 돼 교육청·경찰청·청소년복지시설 등과 함께 청소년들에게 위기 유형별로 상담, 보호, 교육, 자립, 의료지원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4개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시-교육청 연계체계 강화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청소년지원시설인 청소년종합지원센터 기능보강(화재취약시설 공사 등)으로 이용 청소년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정책자문 기구인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 운영규칙을 제정해 위원회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범 청소년에게 해외문화체험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위기청소년의 1:1 상담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청소년동반자를 증원해 지원을 강화하고, 청소년 특별지원을 확대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청소년에게 생활지원, 건강지원 등 8개 분야에 걸쳐 지원하기로 했다. 저소득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원금액을 인상하고, 청소년 쉼터 퇴소 청소년 자립지원 수당도 인상했다. 폭력 없는 학교 조성을 위해 지난해 추진한 부산형 ‘학교폭력 zero! 만들기’ 시범사업 기간을 2년 더 연장하고, 시범학교도 5개교로 확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촘촘한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하고 민·관의 다양한 협력·지원을 이끌어내 위기청소년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감사위원회, 농축산분야 보조사업 특정감사 결과 발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해 9월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40일간 본청, 농업기술센터 및 16개 구·군에서 추진한 시·구(군)비 지원 농축산분야 보조사업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해 총 32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2020년 이후 농축산분야에서 추진한 보조사업과 관련해 보조사업자 선정, 사업비 집행 및 정산, 중요재산 사후관리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위법·부당 행위 여부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로 적발된 총 32건의 위법·부당사항에 대해 시정·주의 등 조치 요구했다. 관련 공무원 72명에 대해 징계 등 신분상 조치 요구하고, 부적정 집행된 보조금 7천9백10만 원에 대해서도 회수 조치를 요구했다.
특정감사 주요 내용으로는 유소년승마단 창단 지원사업 보조사업자가 강습생 출석부를 사실과 다르게 작성해 보조금 1천만 원 상당을 부정 수령했으며, 사업 시행 전 구입한 말 구입 비용 등을 보조금으로 회계 처리했다.
식생활교육 지원사업에서는 강사비 집행이 불가한 보조단체 임원에게 강사비를 지급하거나, 보조단체 대표 운영업체와 계약·거래해 임차비, 재료비를 집행하는 등 보조금 2천6백만 원 상당을 부적정 집행했다.
작목반 장비 지원사업에서는 장비를 수의계약으로 구매해 사업비 3천3백15만 4천 원 상당이 과다 집행됐으며, 건설기계에 해당하는 장비를 관할기관에 등록하지 않거나 보조단체가 아닌 회원 명의로 소유하는 등 보조사업 관계 법령을 준수하지 않았다.
이 밖에 사업자 선정 절차 미준수, 지원 자격 미충족 사업대상자 선정, 근저당권 설정된 토지에서의 사업 승인, 중요재산 임의 담보 제공 및 공시 미이행, 부가가치세 환급금 미공제 등 부적정 사항에 대해서도 시정 등의 조치를 요구했다.
감사위원회는 유소년승마단 창단 지원사업 강습비 부정 수령 건과 식생활교육 지원사업 임차비 중복집행 건 등에 대해서는 부적정 집행 규모 추가 확인을 위해 해당 기관에 수사 의뢰 등을 요구하고, 식생활교육 지원사업 사업비 정산검사 미실시로 재정 누수를 초래한 담당 직원은 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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