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수석대변인 “글로벌 외교에서 우리 협상력 악화시키고 있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사안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러시아에 이은 중국과의 공방도 갈수록 태산이다.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양안 관계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을 비난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중국 외교부장의 거친 언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도 양안 문제에 대한 부주의한 발언으로 평지풍파를 일으킨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이 경제와 안보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과 적대관계를 자초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자해 외교는 ‘글로벌 중추 국가’는커녕 글로벌 외교에서 우리의 협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권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전쟁 무기 지원 불가 원칙’을 분명히 천명해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외교적 발언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