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 마니아’라면 꼭 한번 들러야 할 곳이 있다. 호주 다윈에 위치한 ‘크로커사우루스 코브’는 바다 악어와 얼굴을 맞대고 헤엄을 치는 오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코앞에서 헤엄치는 바다 악어를 보면 제아무리 강심장이라고 해도 오금이 저리게 마련.
일명 ‘죽음의 새장’이라고 불리는 특수 제작된 아크릴 탱크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안전하긴 하지만 발아래서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내는 거대한 몸집의 악어를 보노라면 누구나 덜컥 겁이 나곤 한다.
바다 악어는 파충류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크기로 유명하며, 다 자란 수컷의 경우 몸길이는 6m가 넘고 몸무게는 1톤이 넘는다. 또한 눈에 보이는 먹잇감은 덩치에 상관없이 닥치는 대로 먹어치울 정도로 포악한 식성을 자랑한다. 원숭이, 캥거루, 멧돼지, 말, 물소, 심지어 상어 등이 바다 악어의 주된 희생양이다.
한편 ‘죽음의 새장’에 들어가면 15분 동안 악어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가격은 1회에 120달러(약 14만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