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일원 국립기관 유치·소득원 개발·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추진
[일요신문] 울진 산불 1년을 맞아 경북도가 산림대전환 준비을 착착 진행중에 있다.
지난해 3월 4일 작은 불씨로 시작된 이 산불은 327가구 466명의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게 하는 등 1만4140ha의 산림이 소실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경북도청사](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425/1682390525827105.jpg)
특히 주민의 소득원 상실 문제를 해결하고 산림 일자리가 창출되며 나아가 산불피해지역이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산림과학 클러스터와 동해안 산림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왔다.
- 경상권목재자원화센터 건립 예산 국회 문턱 넘어
그 결과 피해복구와 예방 등 재해 안전망 구축을 위한 국립동해안산불방지센터, 산지생태의 생산적 복원으로 산림의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국립산지생태원, 산불 피해목 및 우량임목으로 국산목재 자급률 향상을 위한 경상권목재자원화센터 건립 예산이 지난해 연말 국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에 낙동정맥 트레일, 금강소나무숲길 등 기존 숲길과 연계되고, 거점마을과 생태‧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북형 동서트레일(경북 울진군~충남 태안군까지 5개 광역시‧도를 연결하는 849km 트레일) 조성과 울진에 적합한 밀원수를 식재해 산림을 복원하고 지역 주민의 소득원을 조성하는 밀화원특화숲 조성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산불진화대형헬기. 사진=경북도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425/1682389849658731.jpg)
울진지역 임업인들의 조기 피해극복과 소득원 창출을 위해 대체 임산물 생산을 위한 작물 조성사업비 70억원을 확보해 200여 임가에 긴급 지원했고, 단기임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임산물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14일에는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과 함께 404MW, 1조원 규모의 공공주도 지역상생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풍력단지조성 이미지. 사진=경북도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425/1682389896929868.jpg)
이철우 지사는 "지난해 발생한 울진 산불 피해지에 대한 조림, 생태복원, 항구복구 사업 등을 2027년 12월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해 대형산불 이후 산사태, 토사유출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산불의 상흔을 딛고 지역주민이 편안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와 호텔, 리조트 등 관광 서비스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