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연하남 친필각서 증언 곤경
17세 연하남과의 스캔들과 관련해 친필각서가 있다는 증언이 나오며 곤경에 처한 이미숙이 주간검색 및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뉴시스 유상우 기자는 “이미숙 스캔들은 지난 2009년 입수한 증거 자료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미숙은 스캔들을 보도한 기자들과 전 소속사에 각각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병역 연기 논란에 관해 최초로 입을 연 박주영이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귀국 이후 한 달 만에 공식 석상에 나타난 박주영은 “유럽 무대에서 축구에 대해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병역 연기는 병역 의무를 기피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병무청과 언론에 수차례 병역을 이행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며 적절한 시기에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청각장애 사실을 고백한 정인이 가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정인은 “현재 왼쪽 귀의 청력을 잃은 상태다. 7살 때 귀가 안 들려 병원에 갔더니 ‘오른쪽은 고칠 수 있는데 왼쪽은 힘들겠다’고 했다. 몇 가지 불편한 점은 있지만 노래하는데 큰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나는 가수다2>에 출연 중인 정인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있는 무대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은퇴 암시 발언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개그맨 유세윤이 그간의 입장을 번복하며 방송인 부문 1위로 등극했다. 유세윤은 “3년 뒤 은퇴하겠다는 게 아니라 은퇴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였다.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라며 한동안 불거진 논란에 관해 “경솔했다”며 사과했다.
제11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반기문(68) 유엔사무총장이 유명인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서울평화상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해 제정된 국제 평화상으로 한국인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평화상 심사위원회는 “반 총장은 차가운 머리, 뜨거운 심장, 발로 뛰는 솔선수범으로 복잡하게 얽힌 국가 간 문제들을 적극 중재해 국제평화 정착에 기여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국립묘지 안장 가능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인 부문 1위로 회자됐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이전까지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은 국가장법에 따라 대통령이 승인하면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했지만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개정 국립묘지법은 내란죄에 한해 국립묘지 안장을 불허하고 있어 두 전직 대통령의 안장은 불가능해 질 전망이다”라며 못박았다.
급상승 부문 1위는 결성 이유를 밝힌 화제의 남성듀오 ‘형돈이와 대준이’에게 돌아갔다. 개그맨 정형돈은 “2년 전 개화동에서 낮술을 먹다가 결성했다. 당시 데프콘(유대준)이 보내준 곡이 정말 좋아 싱글로 내보자고 약속했다가 미니앨범까지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