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는 29~30일 양일간 해병대 제1사단 부대와 오천읍 해병의 거리(서문사거리 일원)에서 4년 만에 열릴 ‘2023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남일 부시장의 주재로 해병대 제1사단과 미 해병대 무적캠프, 해병대전우회 경북연합회, 포항남부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포항시 실무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대행업체의 축제에 대한 최종보고를 시작으로 포항사랑상품권 판매, 교통 및 주차대책, 축제장 안전관리 대책 등 전반적인 축제 최종 점검과 우천 시 대책 등을 검토했으며, 뒤이어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지원대책 및 의견 청취로 준비상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김남일 부시장은 “서문사거리에서 해병대 서문까지 일부 도로구간이 행사로 인해 통제되는 만큼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사전홍보 및 안내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철저하고 빈틈없이 준비하자”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축제는 해병대의 상징인 ‘레드컬러’를 컨셉으로 축제장을 방문하는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체험형 프로그램들과 진정한 ‘해병대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시연 행사 및 전시콘텐츠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그동안의 축제는 부대가 군사 보호구역인 만큼 사전 신청받아 버스를 타고 관람하거나 제한적으로 해병대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부대 안을 도보로 구경할 수 있도록 부대 개방범위를 대폭 확대해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윤승의 ㈜삼성아스콘 본부장,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기탁
포항시는 윤승의 ㈜삼성아스콘 본부장이 27일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최고 한도액인 500만 원을 포항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윤승의 본부장은 포항시의 이웃 도시인 경주에서 학업을 마치고 경주시 건천읍장·황성동장·회계과장을 지낸 뒤 경주신라약선사업단 사무국장을 거쳐 현재 포항시 동해면에 위치한 ㈜삼성아스콘에서 본부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윤 본부장은 “사업체가 있는 포항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수한 포항의 자원을 활용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포항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포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경원 자치행정실장은 “태어난 고향이 포항은 아니지만 취업으로 포항이 제2의 고향이 된 분, 여러 가지 이유로 포항을 사랑하게 된 분들의 동참이 이어지면서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좋은 기금사업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아스콘은 가열·순환·개질 아스콘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국내 첫 파마아스콘을 개발해 파마 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성능인증, 순환골재인증 등의 기술 인증 획득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5년에는 포항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포항국제불빛축제’ 4년 만 본격 개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이자 국내 3대 불꽃축제로 꼽히는 2023 포항국제불빛축제가 4년 만에 본격 개최된다.
포항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남일 부시장 주재로 ‘2023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부서별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문화재단과 행사대행사의 총괄 보고를 시작으로 20여 개 부서별 준비상황 보고와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포항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 및 단체관계자와 함께 추진상황과 문제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3일간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행사장별·상황별 안전대책 수립, 해·육상 이원적 연안 사고 관리, 종합상황실 운영, CCTV와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 등 ‘안전 축제장’ 운영에 중점을 둔다.
김남일 부시장은 “불빛축제 기간 관광객들이 즐겁고 안전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유관기관, 주민단체 등과 긴밀한 협업으로 준비해 달라”고 당부하며 “포항의 정체성인 ‘불’과 ‘빛’을 활용한 특별한 축제콘텐츠를 준비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다음달 26~28일까지 3일간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4개 국가(한국·필리핀·이탈리아·스웨덴)가 선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불꽃쇼, 시민 디자인 불꽃쇼, 퐝거리퍼레이드, 불빛 체험존, 포항 맛&락 체험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로 펼쳐진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