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서 10월 15일 개최…‘펫캉스’ 상품 할인판매 예정
댕댕런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마라톤 행사로 2017년부터 매년 가을에 열리고 있다. 참가자 1인당 1kg의 사료를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하는 캠페인도 벌이는 등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행사를 통해 반려견 문제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해결해왔다.
댕댕런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에서만 열렸으나 지난해부터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고 있다. 송도에서 열린 행사에는 3000여 명의 반려인과 반려견이 참가하는 높은 호응을 보였다.
올해 행사에서는 반려인과 반려견이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센트럴파크 일대의 6km 마라톤 코스를 함께 달리게 된다. 부대행사로 음악공연, 강현욱 훈련사와의 포토타임 등이 진행된다. 참가자 1인당 1kg의 사료를 인천지역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하는 뜻깊은 캠페인도 열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댕댕런' 행사에 맞춰 송도 고급호텔에서 반려견과 함께 숙박할 수 있도록 '펫캉스' 상품을 개발해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협약식 자리에서 "인천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초일류 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반려동물 놀이터 확대 등 반려가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전국 최초 반려견 동반 마라톤인 댕댕런을 인천에서 개최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광객들의 체류시간 연장을 통해 지역소비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릴 적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자라왔고,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애견인이라고 밝힌 유정복 시장은 '반려동물 보호 및 학대방지 조례'를 제정하고, 유기견 안락사 금지 정책을 시행하며,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