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원내대표 선거 정견발표서 “밤새워서라도 쇄신 방안 마련”
박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민주당,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린다는 각오로 결과를 만들어내고자 한다”며 “오늘부터 몇 차례 나눠 밀도 있게 쇄신 의원총회를 열 계획”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의원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웹조사도 할 계획”이라며 “의원들의 생각과 국민들의 바람을 빅데이터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두 번째 의원총회에서는 이를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선정된 주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것”이라며 “지난 1년간 우리 당의 다양한 단위에서 준비한 쇄신 방안을 의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모든 의원이 의견을 밝히는 전원 토론을 실시하고 끝난 뒤에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의원총회는 최종 쇄신 보고서를 국민에게 보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의원 대상의 심층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유 토론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전략 단위에서 마련한 충실한 쇄신 방안과 긴밀하게 교감할 수 있도록 사전에 협의할 것”이라며 “당의 근본적인 쇄신부터 정치 쇄신까지 폭넓게 논의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원내대표 선거 정견발표에서 “(국민은 민주당에) 쇄신하라고 요구한다. 하나가 돼라고 말한다”며 “쇄신하고 통합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되면 곧바로 쇄신 의원총회를 열어 밤새워서라도 쇄신 방안을 마련해 국민들께 보고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